듀게에서 바나나를 얼렸다가 우유와 갈아먹으면 바나나 쉐이크가 된다는 정보를 얻은 뒤로 꾸준히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요. 십년가까이 잘 버텨주던 브라운 핸드블랜더가 망가졌습니다. 혹시나 싶어 as센터를 찾았지만 오래된 모델이라 부품이 없어 고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프라인/온라인 뒤지면서 핸드블랜더를 찾아봤는데요. 제가 주방가전 쪽은 전혀 몰라서 감을 못 잡겠습니다. 듀게나 인터넷에서 추천하고 있는 제품들은 구성이 복잡한 것 같구요.
제가 원하는 조건은
1. 얼린 바나나를 무리없이 갈 수 있을 것
2. 구성품이 단촐할 것
3. 대구에서도 as를 받을 수 있을 것
이구요.
2의 조건이 붙은 건 구성품이 많은 게 신기하고 뽀대나는 것 같긴한데 지난 핸드블랜더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다양한 칼날, 용기 같은 걸 사용하게 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바나나 갈아먹기 전까지는 김장때 양념만들 때나 사용했었거든요.
그간 바쁘기도 했지만, 제 귀차니즘으로 냉동고 속에서 바나나가 한달째 방치 중입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해치워야 할 텐데요. ㅠㅠ
듀게 주방가전 고수님들의 고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