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으면서 듀게를 기웃거리고 있다가 이번 주말에 뉴욕 번개를 할지도 모른다는 아래 포스팅을 봤습니다. 오옷, 토끼님을 비롯한 욕쟁이 마을 거주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래서 지금 있는 마을에서 뉴욕까지 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쯤되면 대충 눈치챈 분들도 많으셨겠지만 구글맵을 이용했지요. 친절한 구글맵씨는 걷거나 대중교통으로는 가는 방법은 모르겠답니다. 하지만 승용차로는 가능! 


일단 중국대륙을 세로질러 상하이로 갑니다. 2000킬로미터. 쉽죠. 


상하이 크루즈 터미널로 갑니다. 우아하게 크루즈를 타는 대신,  액티브한게 더 좋으니까 젯트스키로 800킬로미터를 달리면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으로 전진 전진, 도쿄를 가로질러, 쵸시라는 동해안의 끝자락 마을로 갑니다. 방사능이 걱정인데, 다행히 더 북쪽으로 올라갈 필요는 없군요. 쵸시에서 카약을 타고 6000킬로미터를 가서 하와이의 호놀룰루에 상륙. 


카약을 새걸로 갈아타고, 4000킬로미터를 더 가면 이번엔 시애틀에 떨어집니다. 시애틀에서 미국 대륙을 횡단해서 뉴욕에 도착! 여행 끝, 번개 시작!


어때요, 쉽죠?


총거리 19200킬로미터에 여행시간은 38일이 걸린다는군요. 이왕 일본도 가고, 하와이도 가고, 시애틀도 가는데 그냥 스쳐지나가면 아쉬우니까 경유지마다 며칠씩 머무르면, 대략 두달 정도면 뉴욕까지 갈 수 있겠어요.


오늘이 11월 6일이니까, 바로 출발해서 열심히 달리면 12월 말정도면 뉴욕에 도착하겠어요. 소문난 타임스퀘어의 연말연시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12월 31일 뉴욕 번개에 동참하실 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65
31 진짜 미실은 가끔영화 2011.03.29 1988
30 영국 훈남 vs 이태리 간지남 [20] 당근케잌 2011.03.27 5836
29 그런 영화는 출연하지 않겠습니다 [5] 사과식초 2011.03.26 3184
28 [바낭]차를 긁혔어요 -_ - [3] 익명중 2011.03.24 1942
27 영화낙서판 12년전 리뷰,레이 해리하우젠 가끔영화 2011.03.20 844
26 [바낭] 형편 없는 파스타집 한탄 [4] sweet-amnesia 2011.03.17 2106
25 듀나인- 미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2] at the most 2011.03.11 2407
24 이거 진짜 그린건가요 [5] 가끔영화 2011.02.18 2228
23 이할머니 누구일까요 [4] 가끔영화 2011.02.08 2234
22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3] calmaria 2011.01.31 1585
21 [소개팅바낭]최악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미녀를 만나다 [30] 2011.01.29 5415
20 참치집에서 실장님 번호 딴 얘기. [15] Paul. 2011.01.27 4123
19 네이트온 피싱_현재 대화중, 아들놈 장염(아기사진有) [14] 라면포퐈 2011.01.21 2924
18 제가 재미있는 얘기 하나...! (재생시 소리주의) [3] 데메킨 2010.12.30 1359
17 PS3, 그란 투리스모 5가 '진짜' 출시된답니다! [6] chobo 2010.11.15 1424
16 '못생긴 동성애자' 박우식씨. [33] S.S.S. 2010.11.06 10650
15 [약간] 무서웠던 어떤 일. [11] 나미 2010.09.25 3247
14 퍼붓는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란 이런 거였군요. [10] 스팀밀크 2010.09.09 2977
13 아침부터 버스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어요 [13] 피로곰 2010.08.23 3597
12 친구 진짜 별로 없는사람? (양심적으로) [41] 사람 2010.08.20 62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