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9 05:24
'헬프'를 보고 집에 들어오니
언니와 엄마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언니가 결혼하고 나면 집에 가정부를 두고 싶은데
요즘은 그런 사람들 집에 두려면 얼마 드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요즘은 조선족들 쓰면 한달에 한 100-120이면 될 거라고 그러네요.
그러자 언니가 기겁하면서 그런 사람을 어떻게 믿고 내 집에 들이냐고 합니다.
집에 중요한 물건도 많은데... 그러면서요.
순간 진짜 방금 보고 온 영화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게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이 나올 정도...
1920년대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상황이 2011년 서울을 살고 있는 나의 현실인지 미처 몰랐네요.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 했어요. 이제 더 이상 전라도 사람들 배신 잘 한다 믿으면 안 된다 이런 말에도 대꾸 안 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나경원 찍었다고 했어요. 박원순 찍었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살기 힘들어져서요...
전에는 나름대로 작지만 좀 나만의 투쟁이랍시고 대응하고 싸우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2011.11.09 05:31
2011.11.09 08:48
2011.11.09 10:59
2011.11.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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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물욕(?)은 버리기 힘든지 자주 도난당한다는 지인의 토로에 그저 속으로 킥킥 웃었던게 생각납니다.
많이 세일 해주지도않던데 뭐가 그리좋다고...
도난 염려야 딱히 사람이면 물욕은 기본장착됐으니 누구나 위험하겠지요..
그렇게 귀하면 어떻게든 못찾을 곳에 두고 관리를 하던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