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견 : 초정탄산수

2011.11.09 21:33

dragmetothemoon 조회 수:2978

소화가 잘 안될때가 많은데 얼마전 건강검진 결과에는 만성 위축성 위염도 있네요... 뭐 직장인치고 위염 없는 사람 없다지만.

소화제는 잘 안먹는 편인데 소화가 안될때 탄산수를 가끔 마셔요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피자나 햄버거 먹을때나 한두모금 마시는 정도인데 페리에 같은 탄산수는 편의점에서 가끔 사다 먹습니다 (커피숍에선 거의 마시지 않아요.. 전 커피 냄새 맡으면 커피 마셔야하는 파블로프의 개;;; 혹은 커피 덕후)

 

그런데 오늘 소개할 상품은 얼마전 편의점 구석탱이에서 발견한 초정탄산수!!!

페리에는 사실 다른 옵션이 없기 때문에 마시는 탄산수지만 가격도 너무 비싸고 (편의점에서 이천오백~삼천원정도 였던것 같아요.. 암튼 커피숍보다 천원정도 쌈) 패키지도 너무 무겁고 무엇보다 이걸 사갈때마다 느껴지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은근하고 불편한 시선 (가까운 남자사람들에게는 농담으로 흘려듣긴하지만 된장녀;;소리도) 등등 불만사항이 많았어요. 게다가 탄산도 제가 원하는 강도?와 입자분포?가 아니에요.... 이게 실제로 탄산 입자같은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만으로 설명하면 탄산 강도는 좀 약하고 탄산 알갱이는 좀 크다고나 할까요 (뭐래니;;;)

제가 원하는건 유럽 슈퍼에서 파는 이름모를 현지브랜드 생수에서 느껴지는 것 같은 톡쏘진 않지만 은근 싸아~하게 소다느낌 퍼져나가는 그런 탄산수였는데 말이죠 흠 - 그런데 요놈, 초정탄산수가 딱 이래요.. 파란색 반투명한, 딱 칠성사이다 500미리짜리 페트병같은데 담긴건데 가격이 천오백원이었나? 암튼 싸서 구입했는데 아아 이거다 싶었어요ㅠㅠㅠ 왜 이제야 나타난거니

 

아이러니한건 제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저어기 유럽 어디 편의점에서 파는 이름 모를 탄산수맛'의 출처가 대한민국 초정리, 바로 그 초정리광천수더라는 거죠;;; 정작 유럽산인 페리에는 노논노 내가 찾던 그맛이 아니얌-_-

 

아무튼 이 녀석을 힘들게 발견한 김에 오래오래 함께 우리 오래가자 이러구 싶은데 모든 편의점에서 파는건 또 아닌가봐요..... 제가 발견한건 회사 근처의 Family Mart (라고 쓰고 훼.미.리.마트라고 읽어야 하는거죠? ㅎ)에서였는데 동네에 있는데 가보니까 없네요. 동네 슈퍼에선 하나 발견했어요

 

그래서 결론이자 목적은(헥헥)이 초정탄산수를 널리널리 퍼트려 만인을 이롭게 함과 동시에 제조사인 일화가 사업성 없음을 이유로 배급을 중지하지 않게 입소문을 타게하려는 꼼수-_-

 

말이 길었네요.... 암튼 초정탄산수 한번들 잡솨보아요~~~ 중독되는 맛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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