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2011.11.14 23:00

HardCore 조회 수:1142

누군가를 기억하는 것,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었고

사실 지금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영화, 소설, 드라마 ..

뿐만 아니라

제가 경험한 몇몇의 사람들도

내가 자신을 계속 기억해주기를 바랐고,

자신이 누군가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걸 두려워했습니다.

 

아무리 그 마음을 이해하려 들어도

나라면 그냥 짧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만을 바랄 텐데

픽션 속의 그네들도 논픽션의 그네들도

좋은 기억보다 잊혀지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았습니다.

 

.

.

.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난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습니다.

그냥 그들은 그런 사람이고 난 그냥  이런 사람인가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08
57 누가 누굴 만나서 사귀는가 하는 문제 [연애바낭] [3] 해삼너구리 2012.01.22 2597
56 흑흑 라이헨바흐 폭포 (비비씨 셜록203스포) [15] dlraud 2012.01.16 3613
55 연예가 중계 [2] 가끔영화 2011.12.18 1837
54 오늘 나꼼수 공연(11월 30일 여의도광장) 가시는 분 손!!! [14] 러브귤 2011.11.30 2019
53 a la mode의 유래 [5] 해삼너구리 2011.11.21 17968
52 머니볼을 봤어요. [3] 슈크림 2011.11.17 3121
» 기억 [6] HardCore 2011.11.14 1142
50 막나가는 해명 [2] 가끔영화 2011.11.08 1278
49 홍수 난 나라 [3] 가끔영화 2011.11.07 1980
48 FTA 체결후 국민의 90%가 빈민으로 전락한 멕시코의 비참한 현실 [11] 걍태공 2011.11.04 3488
47 [바낭] 연예계 단신 + 카레 남자가 되고 있습니다 + 기어즈 오브 워3 [7] 로이배티 2011.09.21 2181
46 아~~ 아~~ 어떡하면 좋은가? [1] 살구 2011.09.18 1147
45 테드 창과의 만남, 짧은 후기 [6] 룽게 2011.09.14 2873
44 그림이나 동영상 올리는 팁 하나 알려드리죠 [1] 가끔영화 2011.09.03 1004
43 오늘 객장에 갔다 왔습니다. [3] Weisserose 2011.08.23 1355
42 어떤 영화가 과대평가 대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던가요 [14] 가끔영화 2011.08.11 3025
41 오후의 쓸데없는 잡담 [2] 知泉 2011.08.11 1072
40 [스포일러...일까요?] '나는 가수다' 옥주현 루머 잡담 [25] 로이배티 2011.05.26 10320
39 카 체이스(여성운전자들) 가끔영화 2011.05.14 1234
38 박재범 1위 논란에서 좀 거시기한 부분 한 가지. [15] 로이배티 2011.05.13 37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