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

2011.11.16 13:58

타보 조회 수:1698

1. 보통 20대중후반에 탈모 오는게 정상인가요?(격한 다이어트나 그런게 있으면 온다고는 들었는데)

 

친구를 오랜만에 잠깐 만났는데 머리 만져보니까 반정도(냉정하게 말해서 3분의1?) 빠져있어서

 

너 다이어트 하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더군요.  일의 특성상 생활의 불규칙함은 어쩔수 없는 것인데,

 

저러다 뭔 일 생기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  에휴..내 먹을 것도 힘든데 친구들이 건강이 안좋아서

 

볼때마다 안쓰러워요.  열심히 안 사는 애들도 아니고 빈둥거리는 애들도 아닌데 조금만이라도 운이 쟤들한테 미소를

 

지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합니다.. 

 

2. 꼼꼼하고 디테일한 그분 때문에, 호연지기(?)의 패기로 미녀를 탐하시는(!) 또 다른 그분 때문에 동명이인들만 고생합니다 그려.

 

나도 한때 동명이인이었기 때문에 당한 고통이...ㅋㅋㅋㅋㅋ 근데 전자에 나온 저런건 아니고 오히려 자랑스러웠으니 다행이죠.

 

 

3. 예전에도 죽음에 대해서 인식은 했지만,  나쁜남좌 좝스의 명언 중 하나인 삶은 죽음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그의 행적과 성품을 다 옹호하진 않아요.. 솔직히 인간성이나 그런건 드러운건 맞잖아요.

(어느정도 동족혐오-_-ㅋㅋㅋㅋ는 무슨 농담이구요)  하지만 생이 얼마남지않았다는 것에

 

절박하고 절망하는 상황이나 심리자체는 좀 됐지만 이해가 가요.  그래서 그동안 어영부영 낭비해온 시간들이 아깝고 눈물나고 그렇지만

 

현재에 충실함만이 그걸 잊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겠죠.

 

4.누군가에게 용서를 쉽게 비는 사람들 보면, 그냥 자기 만족을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뭐 저도 실수도 많이하고 누군가에게 삽질을 많이 했겠지만, 꼭 용서를 빌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저 때문에 상처가 너무 깊었을테니

 

망설여지고 그렇게되는데 가끔 자기기만이 아닌가 하고 더 망설여지게되네요.  그렇게 또 하루는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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