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게시판에서 그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탐 크루즈는 우주 전쟁에서는

그냥 옆집 아저씨처럼 보인다고, 그의 미모같은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구요.

머니볼도 그랬어요. 물론 나이를 많이 먹긴 했지만 여전히 미중년으로 기억했던 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군요. 

이 영화로 브래드 피트가 오스카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마음에

쏙 들은 영화입니다.


저는 야구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야구장에 가면 그 분위기에 취하고, 

롯데가 꼴데가 되면 남편과 같이 분노하고, 남편 친구들이 스토브 리그를 즐기면

그냥 옆에서 귀동냥으로 듣는 정도입니다. 저는 야구를 사랑하지 않아요.

그랬던 제가 즐겁게 웃으며 봤을 정도면 정말 야구인(관계자, 선수, 팬들)은 얼마나

더 가슴에 와닿았을까요. 야구 영화에 야구하는 장면이 안나오는 데도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드는 군요. 야구장 뒤의 모습이 이렇게 흥미로울 줄 몰랐어요.


야구 영화는 너댓편 본게 다이지만 그중 가장 으뜸이 되어버렸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9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76
88204 (동영상)“원순이 아저씨 빨갱이라는 말이 있던데.. 아버지가 빨갱이라는 말이 있던데…맞나요?” [10] chobo 2011.11.17 2678
88203 펭귄 클래식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읽어보신분 [5] 무비스타 2011.11.17 2590
88202 서울시민들은 좋겠네.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심야택시.. [7] 고인돌 2011.11.17 2661
88201 (바낭)요즘 길거리 음식 값도 많이 오른 것 같네요 [7] 츠키아카리 2011.11.17 2175
88200 그 동안 점심식사 혹은 저녁식사. [10] 01410 2011.11.17 3318
88199 여러 가지... [9] DJUNA 2011.11.17 2346
88198 영국의 흔한 5살 아기.avi [7] 닥터슬럼프 2011.11.17 2543
88197 보르헤스는 좀 무서웠습니다. [5] 비밀의 청춘 2011.11.17 1541
» '머니볼'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2] 스위트블랙 2011.11.17 2323
88195 머니볼을 봤어요. [3] 슈크림 2011.11.17 3121
88194 오늘 하이킥... [29] DJUNA 2011.11.17 1953
88193 [고민 전가] 여러분이라면 사러 가시겠어요? [15] 안녕핫세요 2011.11.17 2197
88192 이런저런 잡담들 [4] 메피스토 2011.11.17 766
88191 괜찮은 네일 샵 찾기~ [4] peony 2011.11.17 1403
88190 좀 전 사진 서머셋 모엄? 서머싯 몸? 그 양반 아닌가요 안녕핫세요 2011.11.17 868
88189 보르헤스 이야기가 많으니깐.. 나도나도.. [2] 호롤롤롤 2011.11.17 1017
88188 [바낭] 오늘 티아라, 라니아 컴백 무대 + 스윗튠 잡담 & 불굴의 며느리(...) [6] 로이배티 2011.11.17 2440
88187 1위 렌당이 맛있나보군요 [8] 가끔영화 2011.11.17 1563
88186 박원순 시장이 국민의 권리를 빼앗았다는 정성근 앵커에 대하여 [6] 파라파라 2011.11.17 2834
88185 바낭]오늘은 소셜커머스로 싸모님 놀이했어요 [5] 토토랑 2011.11.17 18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