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단편소설 중에 흥미로운 설정이 하나 있었는데..

주인공이 빛도 없고 중력도 없는 우주에서 끝없이 낙하를 한다.

그의 옆에 또 다른 인물인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 또한 그와 함께 낙하를 한다.

하지만 그들은 평행으로 낙하하는게 아니라, 나선형으로 낙하를 한다.

서로의 교차점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둘다 모른다. 한달이 될 수도 있고 1년, 10년이 될 수도 있고..

점점 그에게서 멀어져서 우주의 어둠 속으로 낙하하는 그녀를 보며 그는 애가 탄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고독한 여행을 한탄하기도 하고,

자신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낙하하는 다른 누구와 교차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한다.

하지만 언젠간 만난다는 기대감을 가진채로 영원히 낙하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저글을 페북에 포스트 한 분이 영어수업이였다는걸 봐서 영어권나라의 SF단편일텐데

저글쓴이도 제목과 작가가 기억안난다니, 여기 물어볼수밖에 없네요.

나름 독특한 설정이라 아시는분들은 금방 아실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어서요.

아시는 분 계시나요 ?

제가 구글에서 정보찾기를 중학교때부터 해와서 나름 자신이있는지라,

열심히 찾아봤는데 도저히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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