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5 13:10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기대보다는 잘 하고 있고, 몰입도가 굉장한 거 같아서 나쁘게 말하기엔 뭐하지만,,
무엇보다 액션연기가 되니까 괜찮은 점도 많이 보이지만,,
둘이서 주고 받으며 말하거나, 장황하게 혼자 길게 하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이 굉장히 지루해요.
이건 장혁 문제가 아니라 대본의 문제가 더 크긴 커 보입니다.
본방사수가 아니라 몰아서 보고 있는데,
'글따위 만들어봐야 우리같은 천민들에겐 무슨 소용?' '우리 아버지 너무 억울해!'
이 내용으로 도대체 몇 번을 곱씹어서 똑같은 기분나쁜 표정으로 중얼대는지...
한 번은 이도에게, 한 번은 담이에게, 또 한 번은 광평대군에게...
이 드라마가 전개가 빠르지 않고 호흡이 느리고, 대사가 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게 많아서 좀 갑갑합니다.
근데 장혁 대사 부분이 탁 걸리면 그 갑갑함이 한계를 넘는 것 같아요.
"아, 그래 알어! 알겠다고!!!!!!!!!!!!!"라고 외치고 싶은 느낌?
근데 이게 대본만의 문제로 보이지가 않아요.
연기패턴이 좀 답답하달까,,,평면적이랄까....
그래서 결국 지루하고 또 지루합니다. FW시키고 싶은 압박...
반면 한석규씨는 감탄하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납치된 광평대군 때문에 걱정하다가 심문하는 죄인에게 부르르 떨며 퍼붓는 장면이나,
아들이냐, 글이냐를 놓고 고뇌하다가 눈물 흘리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 연기였습니다!!
2011.11.25 13:21
2011.11.25 13:22
2011.11.25 13:24
2011.11.25 13:32
2011.11.27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