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7 18:19
제가 다니는 온라인 게시판이 듀게 뿐이라, 이 게시판의 성격과 별로 관련이 없는 질문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하지만, 며칠 전 스카이림 관련된 댓글과 글을 봐서, (한정예약판까지 사신 분도 여기서 본 걸로 기억) 용기 내어 질문 좀 드릴게요.
스카이림 CD (PC판으로 할 거예요) 를 사려고 아무 생각 없이 해외 배송 사이트를 기웃거리다가, STEAM이라는 걸로 하는 게 차라리 낫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검색을 한 30분 정도 한 결과, 이 STEAM이라는 게, 온라인으로 게임을 다운 받는 서비스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사실, 이것도 확실치 않네요. 제가 맞게 이해한 건가요?)
확실히, 간단하게 신용카드로 싹 긁고 바로 게임을 다운 받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아 편하긴 한데...
만약, PC를 포맷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컴퓨터가 맛이 가거나 한다면... 돈을 다시 내고 다운 받아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반드시 온라인 접속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STEAM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되어 있으면 내가 돈 주고 산 게임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예요?
그냥 몇 주 기다리더라도 해외 배송으로 CD 사서 하는 게 속편한가 싶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 혹시 계시나요?
2011.11.27 18:27
2011.11.27 18:39
2011.11.27 18:54
2011.11.27 19:01
2011.11.27 22:08
2011.11.27 22:10
2011.11.27 23:21
2. 일단 스팀에 접속해서 다운받고 플레이를 시작하면 스팀 접속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요새는 스팀으로 인해서, 게임들이 모두 '온라인 상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스팀의 정책은 아니고 개별 게임사의 스팀 의존성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스카이림은 접속을 유지해야하는지 그럴필요 없는지 확인해보지 못했네요.
3.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에서는 스팀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최초 다운 및 다운 받은 게임 시동시에 매번 스팀에 접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 패키지를 귀찮아하는 편이라서 오히려 스팀이 편하더군요. 고전적인(?) 사고방식으로 저도 '그러다 스팀 망하면 내 돈 다 어디로 감?' 등등을 걱정하긴 했습니다만 일단 쓰기 시작하니까 그런거 생각이 안납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도 거의 없구요. 잠깐잠깐 흥미있는 게임들 좀 했을 뿐인데 어느덧 스팀 결제총액 $1.2k 이 넘어가버렸음 ...
한가지 좀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는데, 스팀이 이 분야에서 꽤 잘나갑니다. 거의 독보적이구요, 그러다보니 다른 회사들도 이걸 탐내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EA의 경우 'ORIGIN'이라는, 스팀과 유사한 개념의 독자적 서비스를 런칭하고 자사 게임들은 주로 이곳에서 서비스합니다. 그렇다고 스팀에 출시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뭔가 좀 어정쩡하긴 하더군요. 참고로 스팀 서비스가 시작된지 꽤 되면서 아주 편하고 좋아졌다면, EA의 ORIGIN 서비스 같은 경우는 초기라서 그런지 그냥 EA가 바보라 그런지 아직 버그도 많고 사용하기 괴롭다는 의견이 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말씀하신 해외배송 등의 문제가 생각보다 귀찮아서, 스팀을 이용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죠. 막상 스팀 써보면 '그 귀찮은 해외배송 뭘 그리 열심히 했던가 ...' 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