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7 23:28
꼭 수트를 차려 입을 일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출근복으로 양복바지를 많이 입는데...
왜 요즘 다리에 딱 맞게, 좀 짧은 길이로 타이트한 느낌으로 입잖아요?
발목을 겨우 가릴 정도의 길이.
그런데 백화점 어느 곳엘 가도 양복 바지는 구두 앞 쪽을 덮을 정도까지 내려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길게 맞춰 주고...통이 아주 넓어서 펄럭거리는 것 같습니다.
"다리가 일자로 쭉 내려왔음 좋겠어요. 이것보단 좀 짧게."
라고 말해도 갸우뚱하게 쳐다보거나 무시당하기만 합니다.
지금 입고 다니는 지이크 수트도 딴 건 다 좋고 남들도 이쁘다고 하긴 하지만 전 바지가 맘에 안들어요.
실내에서 신발 벗고 다니면 바지가 질질 끌리는 것 같고 다리가 짧아 보여서요.
수선해달라고 맡기고 싶지만 또 "양복은 면바지처럼 안 입어요."란 말이 벌써 귀에서 막 들리는 것 같아서...
혹시 이런 옷이 따로 있는 건가요?
브랜드가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무슨무슨 스타일로 찾는다고 해야 아하~ 해주는 건지...
TV속에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딱 내 눈에 맞는 길이의 수트 바지를 입고 있는 사람들 보면
한없이 부럽습니다....정말로...
2011.11.27 23:42
2011.11.27 23:50
2011.11.27 23:56
2011.11.28 00:20
2011.11.28 00:20
2011.11.28 00:44
2011.11.28 00:50
2. 수선할만큼 집어서 수선집 들고 갑니다.
자기 입고 싶은 대로 입겠다는데 누가 뭐라할까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