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0 01:01
규모는 작아도 살림 하는 입장에서 공과금 고지서는 늘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겨울에도 난방 많이 안 하고 가스비가 5만원 넘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작년부터는 한겨울에는 한달에 십만원 넘게 냈어요. 그렇게 많이 돌린 것 같지도 않은데.
보일러가 오래 되어서 그런가, 식구가 늘어서 그런가, 가스비가 올라서 그런가.
가스비 무서워서 아직 본격적인 난방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씻을 때마다 온수만 돌려도 매달 2-3만원씩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이 없을까 고민 중입니다.
보통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고 있다가 온수 쓸 때만 온수로 돌려서 쓰거든요.
좀 더 추워져서 난방이 필요해지면, 온수 쓸 때 난방으로 설정해놓고 쓰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많이 춥지 않으면 저녁에 한두시간 정도만 돌려도 그럭저럭 버틸만한 온도는 유지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씻을 때 온수 쓰는 시간도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될 겁니다. 여럿이 전부 샤워하고 머리감고 하노라면.
그럼 차라리 난방을 돌리고 그 사이에 차례로 씻으면 어떨까요?
온수만 쓰고 또 따로 필요한 시간에 난방 돌리는 거랑, 난방 돌리면서 온수도 쓰는 거랑 어느 게 더 효율이 좋을지요?
찾아봐도 사람마다 말이 다르고 해서 헷갈리는데
같은 시간 돌린다고 할 경우 온수만 쓰는 것보다는 난방 돌리는 게 가스가 적게 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난방도 돌리고 온수도 돌리려면 아무래도 가스 소모가 더 많을 것 같기도 한데요.
정확히 아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올 겨울에는 효율적으로 난방을 해볼까 하고 전열기구도 하나 샀습니다.
사자마자 이번주는 좀 따스해서 아직 못 쓰고 있기는 한데
전기요금은 누진세라 조심해야 한다지만, 저흰 매달 두번째 단계까지밖에 안 쓰니까, 세번째 단계까지 정도는 써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양자를 어떻게 잘 이용해야 효과적일지, 그 답을 찾는게 올 겨울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흐흐. ;
저도 언젠가는 난방비 걱정 안 하고 따슨 물 팍팍 쓰고 방바닥도 더웁게 지낼 수 있을런지.
2011.11.30 01:10
2011.11.30 01:11
2011.11.30 08:37
전기순간온수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게 간단한 손씻기,세수정도는 모르겠지만 샤워는 가능한지 조금 의문스럽습니다,
작년에 추워서 보일러 틀었더니, 가스비에 눈튀어 나올뻔 했습니다,
올해는 보일러는 무조건 외출에 놓고, 두툼한 잠옷걸치고 수면양말 신고 전기장판 깔고 자요,
가스비보다는 전기세가 싸겠죠? 창문에도 비닐을 붙이려고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