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작아도 살림 하는 입장에서 공과금 고지서는 늘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겨울에도 난방 많이 안 하고 가스비가 5만원 넘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작년부터는 한겨울에는 한달에 십만원 넘게 냈어요. 그렇게 많이 돌린 것 같지도 않은데.

보일러가 오래 되어서 그런가, 식구가 늘어서 그런가, 가스비가 올라서 그런가.

가스비 무서워서 아직 본격적인 난방은 하지 않고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씻을 때마다 온수만 돌려도 매달 2-3만원씩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이 없을까 고민 중입니다.

보통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고 있다가 온수 쓸 때만 온수로 돌려서 쓰거든요.

좀 더 추워져서 난방이 필요해지면, 온수 쓸 때 난방으로 설정해놓고 쓰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많이 춥지 않으면 저녁에 한두시간 정도만 돌려도 그럭저럭 버틸만한 온도는 유지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씻을 때 온수 쓰는 시간도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될 겁니다. 여럿이 전부 샤워하고 머리감고 하노라면.

그럼 차라리 난방을 돌리고 그 사이에 차례로 씻으면 어떨까요?

온수만 쓰고 또 따로 필요한 시간에 난방 돌리는 거랑, 난방 돌리면서 온수도 쓰는 거랑 어느 게 더 효율이 좋을지요?

찾아봐도 사람마다 말이 다르고 해서 헷갈리는데

같은 시간 돌린다고 할 경우 온수만 쓰는 것보다는 난방 돌리는 게 가스가 적게 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난방도 돌리고 온수도 돌리려면 아무래도 가스 소모가 더 많을 것 같기도 한데요. 

정확히 아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올 겨울에는 효율적으로 난방을 해볼까 하고 전열기구도 하나 샀습니다.

사자마자 이번주는 좀 따스해서 아직 못 쓰고 있기는 한데

전기요금은 누진세라 조심해야 한다지만, 저흰 매달 두번째 단계까지밖에 안 쓰니까, 세번째 단계까지 정도는 써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양자를 어떻게 잘 이용해야 효과적일지, 그 답을 찾는게 올 겨울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흐흐. ;

저도 언젠가는 난방비 걱정 안 하고 따슨 물 팍팍 쓰고 방바닥도 더웁게 지낼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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