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0 12:42
진화 심리학에서 동성애나, 양성애, 무성애 같은 비교적 소수에 해당하는 사랑의 경우는 어떻게 다뤄지나요?
진화 심리학이 요즘 책이나, 교양쪽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은 진화 심리학도 주류의 이야기만 다뤄지더라고요.
그럼, 양성애나 무성애, 동성애의 경우는 진화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다뤄지죠?
남녀의 행동 양식이나, 기본적인 성격 차이도 진화를 통해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보는 게 진화심리학이잖아요.
보통 남녀의 관계나 이런 경우 번식이나, 이성애를 기준으로 보는 경우가 많던데 이성애가 아닌 경우는 어떤 관점으로 봐지는 지 궁금해서요.
듀나님 칼럼에선 이해하려고 해도 안 되는 게 이 세상에서는 존재한다고 적혀있지만 진화심리학 하니 궁금해지네요.
사람 마음을 학문으로 다 알아보려고 하는 게 가능한 일이 아닐 테지만.
2011.11.30 13:28
2011.11.30 13:29
2011.11.30 14:31
2011.11.30 14:56
2011.11.30 14:58
2011.11.30 17:51
다른 많은 가설이나 연구결과가 있겠지만 다르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진화심리학이 주류랄까 남녀성차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는 것은,
진화심리학은 아무래도 유성생식을 베이스로 한 유전형질이 단서다 보니, 남성형 뇌는 이렇고, 여성형 뇌는 저렇고
(오해하지 마시길, 바론 코헨의 이론입니다, 두뇌 자체가 다르다는 게 아니고요)
현대에서 말하는 젠더롤이 왜 그렇게 잡혔고, 왜 질투하고, 왜 의지하고, 왜 동정심이 들고 그런 걸 조밀조밀 보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그게 커져서 인류사회까지 파고 들고 있고, 총체적으로 매핑을 그려나가며 이런 상관관계가 있구나하고 추정해나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