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학교 하루 급식비는 2,700원 입니다(친환경쌀 구입 지원 보조금은 175원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지원됩니다.)

교직원 급식비는 보조금 지원대상자가 아니므로 2,900원 입니다.

밥/국/주찬/부찬/보조찬(or 간식)/김치

 

내노라 하는 대중음식점은 짜장면이 평균 4천원선, 짬뽕이나 다른 면류나 밥류도 5~6천원이 나갑니다.

심지어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음식점에 가 보면 아실거구요..

 

웃기는건..이런 음식점에 가서 비싼돈 내고도 잘도 사먹는데

유독 학교급식에 테클거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대중음식점에 나오는것은 백반류라도 기본이 6천원부터 하고

상당수는 밥,국,김치 이렇게 끝입니다.

심지어 들어가는 재료도 그렇게 푸짐하게 보이진 않는데 말입니다.

 

음식점에 가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으니 말 안나오는거 아니냐고 반문하시겠지요?

반면 학교급식은 정해진 영양권장량과 이에 따른 재료의 양으로만 급식하며

점심과 저녁 각각의 끼니만 제공되므로 먹어도 배부르기는 커녕 배고프다고만 할겁니다.

 

더욱이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학생이나 교직원이나)이 많으니

이를 점심으로 해결할 사람이 많고

평소 가정에서도 결식이 잦은 학생들은 학교급식에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하죠..

이 과정에서 고기류의 주찬은 마지막 1학년 배식 후에는 더 먹으려는 애들로 유혈사태나고

돈가스나 스테이크 같은 크기와 갯수 지정음식은 상대가 조금만 크다 싶으면

바로 배식하는 어머님께 화풀이 합니다.

(몇달전 돈가스 가지고 배식 어머님과 영양선생님께 대든 학생이 있었어요)

 

특히나 학생들은 급식비를 본인이 내지 않고 부모님이 내주시고

아직 돈에 관한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조그만 빵 3개면 점심식사 해결되고

라면 1개로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 학교급식비는 100% 식품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식품비는 급식비의 65%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저희학교는 식품비 1,977원(+친환경쌀 보조지원금 별도) 운영비(가스요금, 소모품,조리원 위생복 구입비 등등) 244원

   인건비(조리종사원) 479원 입니다.

 

* 직영급식은 급식비 모두를 사용하는게 원칙입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남겨먹거나 그럴수 없습니다. 감사 때 다 걸립니다.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데 이윤이 왠말입니까?(위탁급식하는 학교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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