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에 시댁서 얻어온 멸치가 있어요.

손자가 멸치를 잘 집어먹더라며 집에 올 때 좀 큰 플라스틱통 하나 가득 머리 다고 손질하신 멸치를 안겨주시더군요.

한 이주일인가 그 이상인가를 반쯤 방치했다가 냉동에 넣어뒀었는데, 멸치볶음이라도 해야지 싶어서 오늘 꺼냈어요.

얼마나 짠지 맛이나 보자 입에 넣었는데 약간 씁스름 하더라구요.

두세개 먹어보고는 영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곰팡이가. -_-;;;;

으흐흑 받아오자 마자 냉동했어야 하는건데, 건어물이라고 방심했어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안띌 정도로 심각하진 않은 상태긴 한데, 

이걸 하나하나 눈으로 골라서 깨끗한걸 분리 하기에는 양도 많고, 멸치 색 자체가 그렇잖아요? 

정말 뚫어져라 보면서 골라내야 가능할 거 같아서 고르려다 일단 포기하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이걸 홀라당 버려야 할지 재도전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2.저도 전에 계란을 전자렌지에 도렸다가 큰일날 뻔 했답니다. 손에서 터지긴 했는데, 다행히 손 반대방향으로 터져나가서 화상은 안입었어요. 운이 엄청 좋았던거죠.

그 후에 깨서 익히면 괜찮겠지 싶어서 계란을 접시에 깨 넣고 돌렸는데, 그때는 전자렌지 안에서 터졌어요.

아무래도 노른자의 막이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계란찜은 안터지기에 계란 요리는 계란찜만 전자렌지로 돌립니다. 이건 편하더군요.


3.유선 디지털방송이 안나와서, 그동안 지웠던 아날로그 채널을 다시 복원했어요.

처음 아파트에서 안내방송 나올 때 디지털과 안날로그를 거꾸로 말하는줄 알았어요. 내년에 끊는줄 알았는데, 벌써 중단되나? 착각한거죠.

지금 kbs1이랑 ebs만 디지털로 나와요.

디지털로 보던 방송들을 다시 아날로그로 보려니... 눈이 너무 피곤해서 못봐주겠습니다. -_-;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죵)


뉴스 찾아보니, 원래 신규가입자만 끊어야 하는걸 복잡하다는 핑계로 다 끊었다는데,

이거 소비자들이 모여서 소송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굳이 나서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나서기엔 저도 귀찮고;


뽀로로 나오는  ebs가 무사해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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