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7 22:52
듀게에 진짜 오랜만에 다시 와보네요 ㅎㅎ
바쁘게 살다보니 심지어 잊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12월이어서!
제과점에 가서 슈톨렌을 사갖고, 기분이 좋아져서 들어와봤습니다. 아아 크리스마스 시즌 너무 좋아요...
어려서 양인들(....)많은 동네에서 자라서, 12월 1일만 되어도 트리에 전구 올리고 하면서 사는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서울은 그렇지 않아 쓸쓸해요.
성장기가 그렇다보니까 겨울 = 크리스마스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그래서 제목도 크리스마스 시즌 ㅎㅎ
4~5년 전부터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나무토막형 케익(부쉬 드 노엘이라고 하는 그거! ^^)을 사다가 먹었는데 올해는 뭐 먹어줄 사람도 없고;;;
굳이 머나먼 리치몬드라거나 피터팬이라거나 찾아갈 이유도 별로 없고 그냥 넘어갈 거 같네요 ㅠ_ㅠ
피터팬 좋은데.
방 구석에 박혀있던 트리를 꺼내서 먼지털고 장식들 다 붙여서 책상 위에 올려뒀어요. ㅎㅎ 자신에게 줄 선물도 걸어두고 -_-..... \
애인님 줄 선물을 걸고 싶습니다만 애인님 같은 그런 환상 속의 무언가는 없어서...
직장생활 이제 2년차 시작할랑말랑하는데 정신은 하나도 없고 이렇게 문득 정신차리면 30대 중반에 혼자 살고 있는 거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_-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아무튼 다들 크리스마스 시즌(=겨울) 말랑말랑하게들 보내세요
여자친구에게 노비질하고 싶다....
2011.12.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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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왜 트리 살 돈을 예산에서 제하고 있는 것이냐!!
뭐랄까 가장 다이나믹하면서 가장 슬픈 때랄까요... 그렇습니다.
- 창고에서 꺼낸 트리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다만 남한의 연말 전기공급정책상 병크에는 관심을 좀 기울여보세요 ㅎㅎ
(이것은 절대 질투가 아님!)
-- 보름밖에 안 남아써요! 미리 참호를 파둘 때입니다 동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