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것이 땡겨서 주방 서랍을 뒤지다 크라운 제과표 땅콩 카라멜이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걸 발견했어요. (아버지께서 등산 가실 때 들고 가셨다가 먹고 남은 것)
허겁저겁 대여섯개 까먹었는데요.. 방금 보고 말았어요.. 땅콩 카라멜에 하얗게 핀 곰팡이와 꿈틀거리는 하얀 애벌레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제 뱃 속에 애벌레가 있겠죠;;; 지금 사탕 먹으면서 카라멜 맛을 지우려 하는데 아 정말 미치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오래된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곰팡이와 애벌레가 땅콩 카라멜에 움틀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노다메의 방에 피던 곰팡이들이 실사화..
저 쌀벌레(쌀나방?) 생으로 씹어먹은 적 있어요. 밥알이 걸려있었나 하고 입안에서 혀로 으깼... 아직도 생각하면 트라우마입니다 으으 그 부드러운?? 촉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ㅜㅜㅜ 같은 경험담을 쓰면 조금 위로가 되시려나요;; 운좋게 애벌레는 피하고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잊으세요 으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