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TV들

2011.12.09 01:03

메피스토 조회 수:1069

* 나인 신세경보다 궁녀3인방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분들 비중이 만만치않은데 등장인물란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네요.

참. 근데, 그 누구냐, 초-중반 강채윤이 수사시작할 무렵 나오던 중국 여검객같은 언니는 그렇게 나오고 땡?

 

 

* 오늘 해투를 보고 든생각은.............참,  미개하다입니다..

 

이건 제가 짜들어 대단한 문명인이라서가 아닙니다. 저도 저게 뭔지 알고, 당해봤고, (내키진 않았지만)해봤으니, 어떤 구조와 마인드로 이뤄지는지 알죠. 그래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 저렇게 집합을 시키고, 갈구고,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걸까요.

 

그렇다고 "인간관계 싹 무시하고 실력으로 인정받는"을 운운하고 싶지도 않아요. 실력으로 인정받는...이 말도 얼마나 고루한 말입니까.  

그냥 규정을 지키고, 자기 할일 하고, 남들 마음에 상처 안주고, 그러는게 우리에게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죠.

 

어떤 조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되는 행위가 있다면, 공론화과정을 거쳐 명문화시키고 확실한 상벌을 정하고 그걸 철저하게 실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교-군대-직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확히 저 반대의 조직문화를 배우고 익히죠. 

문제가 되는 행위에 대한 기준은 불분명하고, 또 그 기준이나 처벌하는 방식은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으며, 적용이나 실행은 엿장수 마음대로 이루어지고요.

 

명분도 없고 기준도 없으니사람마다 지역마다 조직마다 다른 그 기준이 제대로된 논의도 없이  말그대로 '구전'처럼 전해오죠. 그러다 적응못하는 사람이 생기면 '개념없는 사람'이 되는거고.

그러니 심심치않게 폭력이 튀어나오고, 집합이 튀어나오고요.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 사리에 맞게 맞추려고 하면 거기에 적응못하고 '인간적이지 못하다'같은 이야기가 나오죠.

 

딴소리지만 지금의 개콘은 어떨까요. 여전히 저런 문화가 자리잡고 있을까요. 유세윤씨는 분명 연예계에서 나름 자리잡은 개그맨이지만 사실  데뷔한지 그렇게 오래된 개그맨은 아니지 않습니까. 

 

 

* 주병진쇼는 보기 참 지루하더라고요. 아직 자리잡지 못했으니 그러겠지 합니다. 이제 2주차잖아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2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370
86783 [강아지사진+영상] 출산 16일째입니다. (눈 떴어요) [28] 웬즈데이 2011.12.08 3081
86782 [잡담] 남동생이 집을 나갔어요.. [3] miho 2011.12.08 2554
86781 채널A에 김한민 감독이 나오네요. [1] 푸른새벽 2011.12.08 1213
86780 오늘 KBS 해피투게더, 세기의 만남! 메뚜기와 사마귀의 조우! [11] chobo 2011.12.08 3824
86779 [기사펌]윤주진 학생 인터뷰...... [9] 라인하르트백작 2011.12.08 4176
86778 지금 해피투게더 [6] mad hatter 2011.12.08 2398
86777 (책) 스티브 잡스, 좋네요. [9] soboo 2011.12.09 2712
86776 해투 보고 생각난 집합, 물 못 마시기. [2] 자본주의의돼지 2011.12.09 1793
86775 뿌나 전개 갈수록 충격적이네요. [19] 미키마우스 2011.12.09 5422
86774 설탕 바른 소세지 없는 핫도그는 어디로 갔나 [19] 자두맛사탕 2011.12.09 4107
» 야밤의 TV들 [1] 메피스토 2011.12.09 1069
86772 [벼룩]Tissot 시계 PRS-200 2002년 마이클오언 한정판 [3] 임바겔 2011.12.09 2297
86771 필름포럼에서 열리는 스페인 영화제 2011 일정 수정 및 세계적인 예술가 페르난도 아라발 감독 방한 GV 일정(12.10) [1] crumley 2011.12.09 1173
86770 서울에 눈 오네요 [12] amenic 2011.12.09 2241
86769 (기사) “MB 사촌처남에 4억 건넸다” 그리고 '억대 수뢰' 미소금융재단 간부 구속 [3] chobo 2011.12.09 1528
86768 선관위 해킹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사와 검찰의 재조사 발언. [6] 가라 2011.12.09 1632
86767 오카모토 기하치 감독전과 파워 인턴 [2] nixon 2011.12.09 916
86766 김태촌 집사님, 교회에 가셔서 간증까지 하셨다면서요? 헌데 또 청부협박이라니요? [8] chobo 2011.12.09 2337
86765 내년 출시 산타페 후속 동영상 [1] 무비스타 2011.12.09 1255
86764 [웹툰 바낭] 널 제일 나중에 잡아먹을게 (아주아주 조금 잔인) [9] loving_rabbit 2011.12.09 29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