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셜록

 

시즌 2 방영날짜가 잡혔습니다. 2012년 1월 1일 저녁이에요.

원래 올 하반기 방영예정이었지만 제 때 촬영을 다 마치지 못해 미뤄졌었죠.

새해 첫날부터 전 세계의 셜록 덕후들에게 제대로 복이 오나 봅니다.

 

크리스마스 때 늘 닥터후 스페셜을 해서 영드갤이 북적이는데

신정에 셜록을 하니 다들 신이 난 분위깁니다.

새로 덕담도 등장했어요.

"메리 닥터후마스!", "새해 셜록 많이 받으세요!"

 

2. 토치우드

 

더빙판 토치우드가 끝났습니다.

신기한 건 그 시간(월요일 새벽 12시 반)에 하는데 광고가 못해도 열 댓개는 붙은 거 같았어요.

KBS 새벽 외화시리즈를 즐겨보는데 이렇게 광고가 많이 붙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단가를 낮춘 건가요??

 

토치우드 자체에 대해서는 참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그렇고

소소하게 위블이나 잡으러 다니던 토치우드 팀이 어쩌다가 이렇게 자꾸 세계를 구하는 건지요.

미국 돈이 들어가서 그런 건가요...

 

몇 달 전 작가 러셀 티 데이비스가 더이상 토치우드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

이번 시즌을 보고 나니 이미 시즌 집필 중 시리즈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 1부터 수많은 팀원들을 떠나보내며 토치우드를 봐 온 저로서는

이런 식의 토치우드라면 더 안 만들어도 아쉽지 않을 거 같아요.

 

3. 닥터후 시즌6

 

토치우드 종영 후 이번 주부터 닥터후가 방영됩니다.

 

토치우드도 그렇고, 닥터후도 그렇고

올 상반기에 방영되었던 작품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더빙판으로 나오니

KBS 미디어의 스피드에 놀라는 중이에요.

 

시즌5보다는 안정되었다고 하고, 제가 도나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인 리버송 박사에 대한

거대 떡밥이 풀리는 시즌이죠. 기대됩니다.

 

4. 블랙미러

 

셜록이고 닥터후고 뭐고 간에 현재 영드갤을 뒤흔들고 있는 드라마는

다름아닌 채널4 신작 블랙미러입니다.

 

(아래 흰 글자는 스포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혐오스럽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영국의 한 왕녀가 납치됩니다. 이 왕녀는 대중친화적인 인물이에요. 트위터도 하고 말이죠.

이 납치사실은 새벽사이에 유튜브에 올려진 (왕녀가 납치범의 성명서를 읽는)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구요.

그런데 납치범의 요구사항이 이상합니다. 왕녀를 살리기 위해서는 당일 오후 4시 정각에

티비 생방송에서 영국 수상이 돼지와 섹스를 해야한다는 게 납치범의 요구였거든요.

 

이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정부, 언론, 대중의 반응을 보게 되는데,

소재는 자극적일지라도 어찌보면 진부하다 싶을 정도로 그 반응이 예측가능해요.

그런데 그 예측가능함 때문인지 어느 순간 드라마 속 대중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결과를 지켜보려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인지

어떤 죄책감도 느껴집니다.

 

45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이 시간 동안 1초도 다른 생각하지 않고

집중했던 것 같아요.

집중의 원인이 드라마가 재미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지만요.

 

블랙미러란 화면이 나오지 않는 모니터, 티비화면(이제는 스마트폰 화면까지 포함할 수 있겠죠)을 의미하는 거라더군요.

옴니버스식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다룰 소재는 리얼리티쇼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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