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의 삼국전투기, 창천항로, 고우영 삼국지 독파했습니다 화 역시 삼국지는 동양이 자랑할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경제를 아우르며 삶의 이치가 담겨있고 인생의 진리를 가르쳐 주는 판타지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는 이야기

 

그것을 잘 구현한게 고우영 삼국지가 아닐까 합니다 삼국지 갤러리에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더군요 저 역시 삼국지 입문용으로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단 트집을 잡자면 작가가 여성을 바라보는 마초관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작품전체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으나 그런 부분이 몇 군데 있더군요 성희롱성에 가까울 정도로 여성을 탐욕적으로 바라본다던가 여성을 무지몽매한 존재로 그리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정사나 연의에 없는 내용 같던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우영 삼국지는 엄지손가락을 세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천항로: 너무나 유명한 만화죠 삼국지를 만화화 한 것 중에 창천항로 만한게 있을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 재해석을 넘어 재창조한 만화입니다 조조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맛보는게 재미인데 이 만화 자체가 남자의 영웅심을 마구 자극하는데 읽고나면 마치 자기가 세상의 중심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자신감 업시키기 좋은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뒷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합니다

 

삼국전투기: 아직 완결되진 않았습니다 삼국지 내용을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만환데 각 종 인물과 내용을 패러디와 오마쥬로 가득 채운 만화입니다 이각과 곽사를 맥도날드의 감자튀김과 콜라로 이미지화 했더군요 ㅋㅋ 제갈'양'도 여성화했습니다 이 만화는 한번에 몰아보기 보다는 챕터별로 보는 게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패러디에 걸맞게 웃음을 집어넣어야 하다 보니 작가의 힘겨움이 느껴지는데 몰아서 보면 작가가 섬세하게 집어 넣은 유머코드를 놓칠 수 있습니다

 

삼국지를 읽으면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이 없는데 전 요즘 여포와 초선이가 좋더라구요 주군을 두 번이나 배신한 패륜아지만 정원은 여포의 크기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충효라는 유교의 도(보수적 이념)가 아니라 개인의 뜻(진보적 사고)을 관철시키기 위해 동탁과 손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개억지 ㅋㅋ) 또 자기의 여자를 빼앗은 동탁을 용서할 수 없었던 초선바라기 여포가 멋있네요 싸움도 제일 잘하잖아요 삼국지 세계에선 쌈장이 짱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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