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BS 다큐멘터리 3일을 보고 있자니, 훈련소 시절 왜 엄마란 단어만 나와도 울컥했을까요?

2011.12.11 23:08

chobo 조회 수:1928

훈련병 시절때 조교가 "엄마 생각나지" 이말만 던져도 왜 눈물이 났을까요?

전 그렇게 효자도 아니였는데.

정말 울면서도 웃었던게 얼차려 받는 도중 조교가 "어버이 은혜"를 부르라고 했는데 그게 "스승의 날" 노래로 흘려갔을때.

잔인한오후

2011.12.11 23:20

전 정말 암시롱치도 않아서 감정이 매말랐나, 생각했습니다. (군생활 전체가 그랬어요)
단 과자는 훈련소에서 PX 제한이 풀리기 전까지는 영원할꺼라고 봅니다.

댓글
푸른새벽

2011.12.11 23:39

저는 간이 유격 훈련 받다가 드러누워서 엄마 부르라는데 입소 며칠 전 헤어진 여친 생각 나서 울었습니다.

댓글
chobo

2011.12.11 23:48

굶은버섯스프 / 이병때는 면회온 엄마를 보고 울컥.
상병 휴가(정기) 나갔을땐 엄마는 친목계 여행 간다고 집보라고!
병장땐 "너 또 나왔니?"

댓글
블루재즈

2011.12.12 01:07

저희때도 '어버이은혜' 부르다가 '스승의 은혜'로 넘어갔죠.
훈련소 막바지에 부모님 면회와서 훈련병들이 '어버이은혜'를 단체로 부르는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전부 울면서 노래를 불렀지요. 거기서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은혜"로 인셉션되었구요.
군사부일체니까 스승과 부모는 일체인 것입니다. ^^;;

댓글
rwu

2011.12.12 09:39

자대배치 받고 한 한달이나 되었을까요. 부모님이 면회를 오셨더랬지요. 부대가 700고지여서 원래는 차를 타고 가야하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걍 날아갈듯 내달려서 한 20분인가만에 내려가서 부모님이 타신 차를 딱 보는 순간!
...
엄마가 보고 싶네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55
52	[질문] 치즈 종류 잘 아시는 분:D!/ 영화와 책 잡담 [11]	Paul.	2011.02.16	2710
51	하루 늦은 나가수 잡담 : 시즌 2 파이널 [4]	sweet-amnesia	2011.06.13	2743
50	청소년이 된 우리집 고양이 [11]	가끔영화	2011.01.10	2767
49	보통 몇시간 씩 주무세요? [15]	sweet-amnesia	2011.03.14	2774
48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4]	로이배티	2014.11.16	2805
47	서울 경기 호우경보 [5]	walktall	2013.07.13	2886
46	[바낭] 새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누구의 언급조차 없는 것이 당연해 보여 애잔한 '위대한 탄생 시즌 3' 잡담 [9]	로이배티	2012.10.24	2902
45	오차 범위 내의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무의미 합니다. [4]	부엔디아	2012.12.19	2906
44	그럼 오는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찍어주고 싶다는 사람 있으시다면 누가 되겠습니까? [33]	nishi	2011.01.05	2930
43	[유튜브] 박정현 "꿈에" [5]	필수요소	2010.09.07	2932
42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2]	로이배티	2013.10.27	2941
41	라떼 소년 / 블레이크 라이블리 / 전화번호 [4]	아비게일	2011.06.07	2947
40	[팔락쉬님 소환글]도대체 이 친구는 뭐길래 [9]	브누아	2013.08.29	2982
39	나의 PC 업그레이드기(부제 : Diablo 3를 기다리며) [21]	chobo	2011.08.31	3062
38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6]	로이배티	2013.07.21	3077
37	[바낭] 할 얘기도 없는데 무진장 긴, 주말의 아이돌 잡담 [18]	로이배티	2012.10.21	3138
36	남자가 멋있어 보일때 [4]	chobo	2013.01.14	3171
35	(기사링크) 박근혜 대통령 "골프 침체돼 있어… 활성화 방안 만들라" [17]	chobo	2015.02.04	3188
34	가장 힘들었던 아르바이트는 무엇이였습니까? [27]	chobo	2012.10.12	3210
33	렛미인과 케빈인더우즈의 공통점 [10]	걍태공	2012.07.01	3273

첫 페이지 1 2 3 4 5 6 끝 페이지

쓰기

태그

지금 KBS 다큐멘터리 3일을 보고 있자니, 훈련소 시절 왜 엄마란 단어만 나와도 울컥했을까요?

댓글 5

잔인한오후

푸른새벽

chobo

블루재즈

rw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