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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반기 공정사회·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작심한 듯 부조리가 만연한 공직사회에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국정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약 29분간 공직사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우선 자신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포문을 열었다. “나도 민간에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을(乙)의 입장’에서 (공무원) 뒷바라지해준 일이 있다”며 “그러나 오늘날의 기준, 선진국의 기준에서 보면 전혀 안 맞는 일이 됐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시대’ 행태로 일하는 것을 쭉 이어온다”며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하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연찬회 파문’을 일으킨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질타를 이어갔다. “법무부 검사들은 저녁에 술 한잔 얻어먹고 이해관계 없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한다”, “교육부 공무원은 과장만 돼도 대학 총장을 오라 가라 했다”고 공직사회에 퍼져있는 도덕 불감증과 오만불손함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노기 어린 지적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1박2일로 예정된 국정토론회는 원래 민생 점검을 위한 토론의 자리였으나, 최근 저축은행 비리 사태에 연찬회 파문까지 겹치면서 공직자 윤리 확립이 주요 주제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직사정 드라이브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집권 후반기마다 되풀이되는 복지부동과 정치권 줄대기가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사정(司正)과는 관계없다”면서도 “총리실에서 (공직감찰을) 강화해서 정권 말기에 못된 관습이 남아 있는 것을 앞으로를 위해 없애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토론회에 앞서 ‘공정사회 구현, 원로에게 길을 묻는다’라는 이례적인 주제로 국민원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도 “부정비리 (척결) 문제는 단호하게 할 생각이 없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임기 전날까지 할 건 하려고 확고하게 마음먹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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