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가끔 뭔가 먹고 싶은 게 있을 때, 뜻하지 않게 그걸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케잌이 너무 먹고 싶어서 뚜레주르에 갔더니, 조그마한 케잌도 죄다 만 오천원이 넘는거에요.
전 만원 정도면 살 의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크림빵 몇 개만 집어 왔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 상사로부터 초코케잌을 받았어요! 그것도 딱 제가 먹을 수 있는 양만큼.

2. 전에도 이와 관련해서 쓴 글이 있지만, 최근에 '심야식당' 1기를 정주행하고 다른 일본 드라마도 보면서 일식을 너무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오늘 일식집에서 회식을 했어요! 오코노미야끼랑 각종 오뎅 모듬, 간장 파닭, 연어와 단호박 사라다를 먹었는데 진정 행복했답니다. 맛있고 양도 꽤 많았어요. 지금까지도 엄청 배부르네요.

3. 전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음식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경향이 있어요. 가끔 먹고 싶은 걸 제때에 먹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최근엔 올리브 채널 보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이기우가 라면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특히 좋아하고요. 그냥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봐도 좋고, 진행자가 혼자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하는걸 듣는 것도 좋아요. 그런걸 보면서 외로움을 채웁니다, 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4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32
86214 천일의 약속을 봅니다 [86] 가라 2011.12.13 2876
86213 왕십리 cgv 아이맥스에서만 MI4 상영 전에 다크나이트 라이지즈 예고편을 상영한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8] 도니다코 2011.12.13 1900
» 가끔 찾아오는 행복 또는 음식이 주는 위안. [6] 루비 2011.12.13 1517
86211 우크라이나 여권단체 페민(femen) 각국의 언론에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군요 [2] 가끔영화 2011.12.13 2709
86210 오늘 접한 세 친구의 세 근황, 반짝반짝 삼차원 꽃밭을 꿈꾸며 적는 글. [8] Paul. 2011.12.13 2707
86209 브뤠인을 보며 [5] 메피스토 2011.12.13 1438
86208 Astor Piazzolla - Romance Del Diablo [2] calmaria 2011.12.13 875
86207 엘더스크롤 스카이림 하고 계신분? [6] 대필작가M 2011.12.13 1555
86206 밤에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들 [25] amenic 2011.12.13 3355
86205 (바낭)잠적해버리고 싶습니다아 [8] 츠키아카리 2011.12.13 1793
86204 퍼펙트게임 시사회 후기 [3] 그리스인죠스바 2011.12.13 1626
86203 [물고온영상] New Trolls의 음악을 들으며.. [4] EEH86 2011.12.13 745
86202 일상의 사소한 배신들, 퇴근길 성추행, 귀신붙은 키보드, 동네 헬스클럽 유감 [8] Koudelka 2011.12.14 2510
86201 알랭 드 보통 책 중에서 맘에 드는 구절.. [4] 츠키아카리 2011.12.14 2308
86200 점심 도시락으로 만들어 갈 만한 간단한 반찬은 뭐가 있을까요? [15] 동글 2011.12.14 2964
86199 지금 백분토론 보세요. 정청래 대박입니다.ㅋㅋㅋ [5] 마르세리안 2011.12.14 3236
86198 [인터넷] 요즘 드나드는 커뮤니티 [2] EEH86 2011.12.14 1656
86197 듀게인이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가끔명화 2011.12.14 813
86196 성희롱 피해 증거자료 맹그는중ㅋㅋㅋ 꿀릴거없지만왠지익명해야될거같아 2011.12.14 2380
86195 정청래 전의원은 참 실망스럽군요. [22] Carb 2011.12.14 41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