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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최근에 체중이 조금 줄면서 옷 사이즈도 줄었습니다. 타이트하게 딱 맞아야 예쁜 스커트같은 건 벨트를 해봐도 조금 헐렁하고요, 속옷사이즈도 마찬가지. 그리고 나서 전에 1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빅토리아의 비밀 매장을 어슬렁거렸지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매장에선 줄자를 목에 두른 점원언니들이 사이즈를 측정해줍니다. 시간도 있겠다, 그 중 한 명에게 "사이즈 좀 재어줄래?" 하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 두 가지 옵션이 있어요. 피팅룸 들어가서 안쪽으로 측정 또는 매장에서 겉옷 위로 측정. 저는 귀찮아서 그냥 블라우스 위로 재어달라고 했습니다. 재어보더니 __C 아니면 __B가 네 사이즈야, 하고 핑크색 빅토리아의 비밀 카드에 적어줬어요. 그리고 물건을 둘러봤는데 마음에 드는 것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세일기간이 아니라;;; 둘러만 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엊그제 모 브랜드 속옷이 할인+20% 추가할인 (아아 요즘 이런 행사 너무 많아서 매번 홀딱홀딱 안 넘어가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서 하나 주문할 때 그 카드를 꺼내보고 __C로 주문했는데, 글쎄 그게 절묘하게 딱 맞는 거에요. 역시 전문가의 힘은 대단하다는 얼렁뚱땅 결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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