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7 21:54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해장국 먹으러 가요.
술마시는 중이냐고요?아니요…….그냥,그러고 싶어서요.집 앞에 평범해장국이라고,노부부가 운영하는 소박한
국밥집이 있는데요.공식적인 영업 시작시간 이전에 가도 기꺼이 상을 내주신다더라고요.
소박하지만 꽤 유명한 곳입니다.제가 노부부라고 소개한 그 분들은 유명 사진가의 부모님이라고
하고요.검색해보시면 이 집 맛에 대해서도 거의 간증에 가까운 찬사들이 쏟아집니다
지리적으로도 여의도라 맛집 취재차가 제 집 드나들듯 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단 한번도
방송을 탄 적이 없다네요…true맛집인 겁니다.
식단조절에 너무 신경을 썼더니 체중이 한 달 만에 6kg이 빠졌는데요
전담 trainer가 한창 근육량 올려야 할 시기에 잘못 먹고 있다며
체중 증량을 목표로 절대 소식하지 말라시더라고요.지방이야 나중에 제거해버리면
되지만 운동 능력 및 근육량 향상을 목표해야 하는 현 시기엔 잘 먹어줘야 한다시면서.
이십육년 다이어트 인생,참 적응 안되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처방인
만큼,어차피 먹어야 한다면 먹고 싶은 음식 맛있게 먹어보자!하여 시작된 제 첫 번째 맛집 기행 되겠습니다
내일은 날이 다시 풀린다죠
오늘만큼 추웠으면 더 딱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