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0 13:23
두 소년(?)이 각각 연말만 돼면 울려퍼져서 이젠 식상하는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리메이크 했네요.
두 곡 다 원래 워낙 좋아했던 노래지만 지겨워지던 참이었는데 이들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지면서 저는 뭐 좋더군요.
저스틴비버는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리메이크 했네요.
뮤직비디오에는 머라이어도 나오지만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머라이어 노래에 그냥 보컬을 덧입힌 듯..
보컬이고 비쥬얼이고 완전 따로 노는 느낌이 있는데 들어줄만 하네요. 좋습니다.
두 분다 알앤비 보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버전과 신버전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네요.
위대한 탄생에서 저의 눈에 띄었던 유일한 참가자 셰인도 비슷한 컨셉의 리메이크 송을 내놓았죠.
역시 연말 송인 Last Christmas인데요..이건 뭐 노래방에서 셰인이 웸 노래 부른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ㅋㅋ
그렇다고 무작정 복고풍의 느낌도 아니군요..특유의 달달하고 감미로운 보이스가 노래랑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