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어른이 된다는 것

2011.12.20 20:17

어른아이 조회 수:1747

갑자기 제 모습을 보고 헉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엔 절대 먹지 않았던 파나 마늘을 너무 맛나게 먹는다든지 (설렁탕에 가득 넣은 파향이나 바싹하게 구운 마늘은 음냐) 예전에 그닥 찾을 수 없었던 소소한 재미들이 눈에 띈다든지요. 요즘 무료한 병원 생활 속에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있는데 예전에 읽을 때랑 참 다르게 재미지네요.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너무 배려하느라 화가 나야되는 상황에서도 팍하며 화를 내지 못하게 되었거나 모 그런 점들에서요.

듀나임들은 어떤 때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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