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1 13:09
대만 여행을 다녀왔더니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사방을 덮고 있네요. 예전에 유럽 여행을 갔더니 김일성이 사망해서 가는 나라마다 TV에서 김일성 사진이랑 북한 사람들 우는 것만 봤는데...
하여간, 제목의 저 말은 저희 친정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십니다. 살아 생전 그렇게 악행을 많이 저지르고도 심장 마비로 저렇게 편히 가다니 저런 걸 보면 하느님이 계신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어떻게 죽었느냐만 보고 말한다면 저도 별로 반박을 할 수가 없어요. 외할아버지가 거의 1년간을 병원에서 고통스럽게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가시기 전까지 오랜 기간 힘들게 지내셨거든요. 카다피나 다른 독재자들의 비참한 최후에 비해서 김일성 부자는 죽는 순간만은 참 편안해 보이니, 쩝.
2011.12.21 13:14
2011.12.21 13:15
2011.12.2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