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2 09:04
우스개 소리기는 하지만, 여자들 앞에서 축구 얘기, 군대 얘기, 군대가서 축구한 얘기 금기는 익히 유명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군대와 축구 둘 중 우열을 가리면 어찌 될까요?
그래도 저는 축구 좋아하는 여성 분들이 종종 뵙곤하기 때문에, 역시 강자는 군대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느 영화든 개봉 초 흥행을 좌우하는 20대 여성 관객들이 움직여줘야 하는데 야구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치가 낮다보니 초반 바람몰이가 안 된다는 분석"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는 피 터지는 한 주 였지요.
한 주 일찍 개봉한 [미션 4]는 단연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했고.
어제 개봉한 [마이 웨이]와 [퍼펙트 게임] 이 붙었는데
전 [퍼펙트 게임]의 우위를 점쳤거든요. 밀리터리 물을 워낙 안좋아해서.
그런데 뚜껑 열리니 [퍼펙트 게임]은 [오싹한 연애]한테도 밀렸네요.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꽤 흥행력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여성 관객을 움직인 건 장동건+오다기리 죠의 조합이 조승우+양동근을 능가한 것인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무리 공백기가 있었다해도 승우님이 그정도 밖에 안되다니...
역시 스포츠 영화라는 장르의 한계일까요?
우리나라는 그러보고니 전통적으로 스포츠 물보다는 밀리터리 물이 강세로군요.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감독님 안타깝네요.
2주만 일찍 개봉했어도 어땠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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