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종교인이고요.
어릴 때 크리스마스 선물받으러 오라는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은, 그래서 교회고 성당이고 가본 적이 전무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왠지 갑자기 크리스마스의 성당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얼핏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린이 연극이나 합창 같은 행사가 있고 미사도 자정에 한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당일 아침 미사-한 9시경 하는-에서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원하는 특별한 게 뭐냐? 물으시면 저도 딱 꼬집어 설명하기는 힘들지만요;; 그냥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따뜻하면서도 즐겁고 경건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당일에도 아기자기한 행사가 있다면 타종교인이 구경가봐도 될까요? 석가탄신일에는 왜 비빔밥도 먹고 등구경도 하러 오다가다 많이 들르잖아요.
원래 24일 밤 10시쯤 갈 생각이었는데 집에 있다보니 다시 옷 차려입고 나갈 엄두가 안 났어요. 또 자정미사까지 마치면 한 1시쯤 될 것 같던데 혼자 집에 오기에는 마을버스도 끊길 시간이고 밤에 걷기에는 좀 멀거든요.
어린이 연극이나 합창 발표회 행사 시간은 따로 알아보셔야될듯,,,, 자정미사에 하지는 않죠.
이것도 성당마다 틀리지만요.
행사구경은 상관없고, 자정미사 같은 경우는 성경책 + 찬송가집 때문에 아는 분 같이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