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다녀왔어요

2011.12.25 23:33

military look 조회 수:1470

빕스 다녀왔어요

 


단백질 섭취를 최대화하고 탄수화물 섭취는 제한하는 중이라…스파게티 한 접시 먹은
것 빼곤 연어 잔뜩에다 풀만 뜯다 왔어요

그래도 대식가였던 한때는 양이 무제한인 식당에 가면 뵈는 거 없이 담아 삼켰는데
이제는 뭐가 뭔지 하나하나 보이더군요.오,이 샐러드엔 고깃조각도 들어가있네.
오,콩을 버터에 구우니 이런 맛이 나는군.하면서요.

 

그래도 ‘빕스에 먹을 거 없다’는 진리의 공식은 불변이더군요

 


공부하는 것,그 중에서도 암기 학습을 좋아하는 성격이라,학위 취득하고 ‘뭘 또 외울까’
하다가 서점 여기저기 뒤져보니,외대 통역번역대학원 역대 입학시험 문제들을
모아놓은 책이 보이더군요

 

책에 나온 독해지문 암기해두면 대박이겠다 하여 내일 주문합니다

벌써부터 공부할 생각에 기분 좋아요

 


남들보다 인생 쉽게 사는 사람이 진짜 있을까요
저도 저 나름 열심히 살지만 남들도 저만큼 열심히 산다고 믿거든요

 


동짓날이 생일이었고 그 다음날은 사무실서 거의 반년만의 회식이었고 오늘은
성탄절.칼마냥 지켜온 식단이 마구 무너지는 요즘이지만 그래,생일 하루
정도 케이크 먹고 저녁밥으로 라면에 밥 말아 먹은 것 정도 그냥 그렇게 생각하자.
그래,자주 하는 회식도 아닌데,게다가 메뉴도 닭이니 고단백 아니겠느냐
하며 계속 위안삼고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부턴 합리화 근거가 없네요

무엇보다 무려 칠십만원이란 돈을 들여 운동한지 6주차이고 내일부터 해서
올해 끝나면 딱 7주인데 애초에 지금 운동 봐주시는 선생님이랑 운동 계획
짤때부터 7주완성으로 기획을 했음에도 사실 아직 몸에 이렇다할 변화는 없거든요

시중에 몸짱 완성이라며 나온 서적 중에도 십이주 완성 어쩌고 해 놓은 것이 있고…
하여 위기의식이 들어요

 

거금 들였으면 그에 맞는 성과가 나오도록 하는건 결국 내몫인데
연말연시라며 계속 자리가 생기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오늘 최명길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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