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의 성격 재미난데요

2011.12.26 21:08

wonderyears 조회 수:5385

얼마전에 듀게에 오다 죠 우익이냐는 글 올라온 적이 있는데 댓글 중에

오다 죠가 부산 국제 영화제와서 어느 식당에 들렀다 사인해달라는 요청에 코다 쿠미라고 적었다는 사건이 있었다는 걸 봤네요.

 

그걸 두고 한국 비하라고 사람들이 욕도 하고 찌라시들 답게 기사화도 했던데

어째서 한국 비하인지 모르겠더군요. 그 정도 일어 읽는 사람은 넘치는데 한국인들이 모를거다라고 생각하고 한건 아닐테고

-네, 그 식당 아주머니는 모르셨으니 놀렸다고 볼 수는 있겠지요-

 

며칠 전에 마이웨이 덕에 한국와선 먼저 묻지도 않는데 사과도 했다는군요.

원래 일본에서도 싸인해달라고 하면 싸인 대신 그림 그리거나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아무 문구나 적고.

그런 사람인거 같네요 원래.

사실 전 한국 연예인들 너무 공손하고 예의바른거 보면 좀 재미없는데요.

검색 능력 저하로 못 찾아오겠는데 노엘이었나 암튼 갤러거 형제 하나가 싸인해주는거 움짤 보니까

펜은 가만 들고 있고 팬들이 알아서 움직여서 싸인받아가는 형국의 움짤도 있더군요.

 

싸인하기 싫어하는 배우들 이야기도 많은데 싫어서 대충 떠오르는 코다 쿠미라 적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최근 인터뷰 보니까 이런 말도.

 

▷시사회에서 중국어로 인사한 이유는

(질문을 받자마자 웃음) 무대 인사를 돌 때 항상 순서가 판빙빙이 먼저였다. 판빙빙이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면 관객들이 '와'하고 함성을 지르면서 관객들이 참 좋아했다.

자꾸 판빙빙만 박수를 받아서 화가났다.(웃음) 그래서 비뚤어진 심경으로 중국어로 인사했다.

▷장동건과 연기 경쟁이 있었나?

경쟁의식은 없다. 내가 연기 면에서 완벽하게 졌다.

▷한국 영화 시스템의 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장단점이 모두 있다. 먼저 나쁜 점은 촬영 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준비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 아침에 모여 밤까지 기다렸는데 한 컷도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간 적이 있다. 좋은 점은 점심과 저녁 그리고 야식까지 철저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식사가 너무 맛있었다. 일본은 도시락으로 대충 떼우는데 개선해야할 것 같다.

전체는 귀찮아서 안퍼오고 개인적으로 이 인간 웃긴데 싶은 부분만.

 

오다기리 죠 진짜 본 적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인터뷰나 평소 기행을 보면 전 이 사람 맘에 드네요.

근데 이번엔 중국어로 인사했따고 한국 무시했다 그런 욕이나 기사는 없는건가요. 오다 죠한테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는 행동을 엄청나게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주고 싶네요.

물건이라도 바닥에 흘리면 한국 무시하고 쓰레기 버렸다고 욕 왕창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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