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책 푸딩카메라 효과

2011.12.27 08:00

무비스타 조회 수:1809

아침 부터 어플 결제를.....

 

아침에 우에무라 나오오미 북극 원정 12,000km 를 모두 읽고

체홉단편으로 갈아타기 기념으로 한컷~!

(12월은 완독이 7권이 될듯)

 

그런데 사용법 아직 잘모릅니다.

요즘 카메라 어플은 무료로 풀고

렌즈는 이렇게 유료로 푸는 모양이군요.

 

 

 

어플 사용이 아직 정리가 안된듯. 찍다보니 이런 효과가 ㅎ

여기서 우에무라 나오미 책이야기를 안할수가 없군요. 이번달 12월 최고의 책이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타우제로 ★★★★☆ 와 동점상황입니다.  쩔다 못해 한마디로 내자신이 그린란드에서 알래스카까지

12,000km를 횡단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별이야기 없을것 같은데 그게 아니에요. 그리고 다양한 미사어구 묘사 그런것 전혀없습니다.

글체가 정말 심플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같고 내가 썰매로 달리고 있으며 지금 일기를 쓰고 사냥을 하고 있는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이런 책이 좋은 책이 아닐까 순간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문학책만 읽다가 생생한 이런 책이 이런 감동을 준다는것은 의외입니다.

우에무라 나오미의 숨결 하나하나가 베어 있어요.

 

 

사실 듀게에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관련해서 다이제스트로 서평을 특집으로 쓸려다가 극지지도를 못구했습니다.

책속에 지도를 찍어서 쓸려니 그것도 번거럽고 구글에 극지지도를 구글링 웬만하게 하면 구할수 있을텐데 당최 안보이더군요.

이책의 지도배치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우에무라의 원정 전체지도 페이지가 있고 4장으로 이뤄진 각각의 장에 장마다 글을 읽으면서

지금의 위치를 알수있도록 각각의 지도가 또 있습니다. 그러니 지도와 우에무라의 글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게 되면 바로 내가 지금 이 대장정을

가고 있다는게 실감나는거지요.

 

다음에 조금씩 썰을 풀기로 하고 몇가지만 이야기하면

 

일단 그 대장정의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우에무라가 사전 답사로 비행기등 교통으로 한바퀴 돌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식량보급및 정비를 위해 들리는 중간 기착점들에 그를 아는 사람이 참 다양하게 많은 도움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썰매개의 유지관리가 중요한데, 이동의 교통수단인 썰매개의 이 개가 엄청난 말썽을 피웁니다.

달리다가 도망을 가지않나, 발정난 암놈쟁탈전으로 서로 싸우질 않나(그냥 싸우는게 아니고 죽자사자. 우에무라가 한번을 손을 물리기 까지 합니다.)

심지어 농땡이를 피워 달리지를 않기도 하고, 주인공 리더 안나라는 개(사진속)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개중 한놈이 죽을때 눈물 짓게 합니다.

그리고 우에무라는 극악의 장면을 개들로부터 보게 되는데 식량이 떨어져 배고픈 개들이 발을 다친 개가죽자마자 바로 달려들어 먹어치우는 장면을 보고

치를 떠는 장면이 있습니다. 부스러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동료였던 개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경악한것이죠.

 

그린란드 개와 캐나다 개의 차이점이 중간에 나오는데 썰매를 매는 패턴이 주로 부채꼴로 매는 스타일로(즉 부채꼴 꼭지점은 썰매 부채살부분은 썰매개)

이 개들의 성질에서 그린란드 개를 캐나다 개가 따라오지 못합니다. 인내력과 근성 그러나 허우대는 캐나다 개가 멋지다고 합니다. 우에무라가

몇일뒤 출발한다고 엄청먹이고 살을 찌웠는데 출발후 게으름 피우는걸 보고 엄청난 실망을 합니다. 그린란드개는 달리면서 응아를 해결하면서 시간을 아끼는데

캐나다 개는 꼭 썰매를 멈추고 볼일을 보는바람에 우에무라가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이 응아는 개들의 식량원이기도 합니다. 서로 먹겠다고 달려들더군요.

 

우에무라가 식량으로 주로 먹은것은 카리부(사향사슴같은)해표,새종류, 넙치등등 한 20가지가 넘는데 나중에는 생식이나 사냥을 하면 주로 간부터 자신이 시식을

하는데(엄청 맛있다고 함) 몸에 두드러기가 돋게 됩니다. (갈매기도 잡아서 삶아먹는 장면이 나옵니다.)바로 식중독이라는거지요.

온갖 생고기를 먹어대니 몸이 못버텨주는겁니다. 그래도 우에무라는 병원에 가질않고 입원하면 계획을 포기해야되니 감수하고 달리게 됩니다.

이동경로는 주로 바다빙원위를 달리는걸 최고로 칩니다. 그러나 1년반동안 달리면서 봄과 여름을 맞게 되는데 이게 크나큰 장애물이 될줄은 저역시 몰랐습니다.

바로 따뜻한기온때문에(그래도 영하20도) 얼음이 녹으면 썰매를 달리지 못하고 툰드라 지역으로 썰매를 달려야 하니 이게 엄청난 고역...

거기다 눈이오면 썰매가 빠지게 되어 속도가 더디게 됩니다. 크래바스도 더 많고...

오른쪽으로는 해안선인 육지를 끼고 해안선에서 한 200~500여미터를 두고 바다얼음위로 달리는거죠.

 

 

>> 가장 관심이 가는 우에무라가 사용한 텐트

4중막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바닥은 공기바닥이 되도록 되어 있다고 함.


 

 

>> 실제 사진. 우에무라가 안에 들어가 휴식과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 위에 걸려있는 착용것들은 안에서 석유난로를 피워 즉시즉시 말려야됨.


 

>> 출발준비 모습. 저렇게 썰매위에 짐배치를 두게됨. 알루미늄 박스는 각종 석유난로, 카메라, 지도, 옷가지등이 들어있음.

한번은 저썰매가 바닷물에 빠진적이 있는데 박스내부는 온전해 다행이었다는 우에무라의 회상이 나옵니다.

사진기는 니콘 F2를 삼각대를 사용해서 찍었다는데 고화질 사진들이 인터넷에 있을만한데 아직 못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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