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이번 하이킥이 이전 하이킥들보다 훨씬 맘에 듭니다.

폭발적인 웃음 같은 건 좀 약하지만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인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따뜻한 느낌이고. 또 좀 희망적인 분위기이고 그래요.

애초의 기획 의도도 그렇고. 착실하게, 느릿느릿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들을 봐도 그렇고. 이번엔 좀 해피하게 끝날 거란 기대가 생긴단 말이죠.

...뭐 이러다가 막판에 또 대참사-_-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구요.


아니 뭐 근데 지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극중 러브라인이 대략 


[영욱 -> 하선 <- 지석]  &  [진희 -> 계상 <-> 지원 - 종석] 


이런 분위기로 가고 있지 않겠습니까.

뭐 일단 4각 관계로 꼬인 러브라인 자체도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여기에서 만약 영욱이 떨어져 나가서 하선과 지석이 커플이 된다고 쳐 봅시다. 


 1) 그리고 지원양이 종석군과 커플이 된다고 하면

하선과 지선은 사촌이고 지석과 종석은 삼촌과 조카 관계잖아요?


 2) 지원이 계상과 커플이 된다고 해도 마찬가집니다. 애초에 계상, 지석, 종석이 모두 친인척 관계인지라... -_-


'제 동생은 제 아내의 사촌 동생과 결혼했어요. 허허허'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겠네요. 이것 참.


그냥 해 본 생각입니다. 진지하게 하는 얘긴 아니구요. ^^;

제 짐작엔 결국 저 사람들 연애 관계는 거의 다 잘 안 될 것 같거든요. '덕택에 이렇게 성장했다네' 같은 식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서지석-박하선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잘 될 것 같지가 않네요;



2.

방금 MBC 뉴스에서 보니 미국의 어느 학자가 정부 지원금 받아 조류 독감 관련 연구를 하다가 '호기심에' 아주 대단한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전염성 끝내주고 일단 감염되면 사망률이 최하 60%라고. -_-;;

기쁜(?) 맘에 관련 논문을 유명 과학 저널들에 보냈는데 미국 정부에서 나서서 중요한 부분들은 삭제하고 실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까지 했다네요.

치료제 같은 것도 없는지라 자칫 잘못되어서 테러에 사용되기라도 하면 끝장이라 대단히 긴장하고들 있다는데...


 1) 그런 건 애초에 왜 만들었을까.


 2) 12몽키즈;;;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연구도 좋지만 저런 것 좀 만들지 말아요 제발. 만들었음 잠깐 기뻐하다 빨리 없애 버리든가;;

나이를 먹은 탓인지 이젠 저런 뉴스를 보면 좀 진지하게 걱정이 된단 말입니다(...)



3.

방학했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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