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YTN에서 26살 된 한나라당 비대위원 인터뷰를 봤는데 동영상으로 보니까 뭐랄까요 사진보다 훨씬 인상이 독해 보이더라고요. 안하무인 스타일이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것 같았어요. 박근혜씨의 러브콜을 받고도 난 절대로 들러리는 안 서겠다. 내가 눈치보지않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다짐을 받고서야 비대위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똑똑하고 당당하긴 하지만 거만이 온 몸에 넘치더군요.
그는 "사실 대통령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난 자수성가형"이라며 "가끔 보면 다수가 빈정대면서 넘겨버리는 그의 발언들이 곱씹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해 봤는데' 어법을 비판하는 사람은 과연 찢어지게 가난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은 올해 상반기 불거진 카이스트(KAIST) 자살 사태에 대해선 "주변에 카이스트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조심스럽다만 이번 카이스트 학생 자살 관련 얘기를 들으면서 등록금 학점 연동제나 영어 강화교육, 입학 사정관제가 사실 무슨 연관성이 있나 싶은데 다들 공격하고 싶은 건 그건가 보다"라고 적었다.
이 위원은 트위터에서 거친 표현을 거의 쓰지 않았지만 전국철거민연합회에 대해선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 아닌가 싶다"며 "경찰서에 '저 사람들 그만하게 못하나요?' 그랬더니 '주간에 80 데시벨까지는 집회 소음이 허용됩니다. 저 분들은 그런 법규정을 잘 알아서 79데시벨에 맞춰 놓고 하시는 겁니다.' 아. 시위꾼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 그냥 끼리끼리 모인거죠 똑똑한것도 모르겠고 당당한것도 모르겠음 같은 부류에요.
김전일님 의견에 동감. 산전수전 다 겪은 공주님의 구색을 맞추기 위한 소모품으로보여요. 저 나이대의 의견을 대변하기에는 거리가 있고 정책을 만들기에는 경력이 일천해요. 대쉬한게 아니라 뽑혔다면 정책에 무지할거고, 당돌하니 조그마한 압력에도 스스로 튕겨나갈것이고, 자존심때문에 조기강판되지않기위해 어르신말은 잘들을거고.
쑈라고 하긴 이르지만 마음대로 일하긴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