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보는 '웹툰작가의 현실.'

이쯤해서 보는'번역가의 현실' 뭐 다르지 않군요

네이버는 대우가 좋다네요. 최고가는 다음인데 평균적으로는 네이버가 좋다고하네요. 과거작가들은 1페이지당 6~7만원에서 잘해야 10만원 정도 받은걸로 압니다. 스포츠 신문에 경우 더 많았구요. 그런데 보통 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시비 내고 하면 딱히 남는게 없다죠.

A, B라고 되어있지만, 어떤 회사인지 다 알겠어요. 광고 규모와 접속자수의 차이인지. 그래도 40만원은 너무 심하네요. 어떻게;;

김전일//번역가도 스타 번역가 외에는 박봉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번역만 하는 사람들만 쳤을 때)

제가 들은건 회당 70~100이었어요. 한달이면 4회니까 괜찮은 수입이죠. 어디가나 빈부격차가 존재하는데 잘나가는 작가의 경우인가봐요.
여튼 작가마다 책정비가 다른듯하네요. 아님 와전된되어 잘못들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1. 말 많은걸로 유명한 모작가에게 직접 들은 바로는 당시 주간지 공모전 입선급의 신인이 연재할 경우 페이지당 6~7만원 정도, 주간 16페이지 연재시 월 400만원정도가 원고료로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IMF 전 이야깁니다.) 거기서 도구 및 톤 등의 비용이 20~30% 정도 나가구요. 그럼 300만원이 남는데 집에서 혼자 작업하는 경우라면 큰돈으로 보이지만(IMF 전이니까), 작업실 얻고, 어시쓰고 그러면 남은돈에서 또 절반이 나간다고.. 그래도 IMF 전 기준으로 부양가족이 없는 젊은 신인 작가가 먹고 살수는 있는 돈이라고... 단행본 인세는 별도로 더 들어오는거구요... 그 모 작가는 히트작은 없지만 인지도는 어느정도 있고 단행본도 몇권 낸 작가였는데 원고료로 10만원정도 받는다고 했었던듯.
당시 이현세나 허영만 같은 특급작가의 경우 페이지당 원고료가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었네요. 당시 금값이 한돈에 10만원 안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당시 다른 만화가에게 들은바로는 만화가가 내는 세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적은데, 그분 말씀으로는 군사독재시절 만화가, 예술가들이 반정부 성향의 작품을 하지 못하도록 달래는 당근중 하나였다고...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이 안나는데 3~4% 수준이었던것 같아요.

도전만화가 같은 곳에서 검증된 상태에서 적게 받는 것은 불합리 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기사의 인터뷰를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의 신인작가가 아니라 3-5년 이상의 이 쪽에 몸담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달라졌을거라 생각해요.

가라/ 그 말 많은 작가 성이 혹시 박...씨 아닌가요.

A사가 최저월급이 낮아서 그렇지 B사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신인작가 월급이 6, 7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1, 20만원 차이는 별로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지요.
게임업계 들어가서 아이콘만 찍어도 월100은 받습니다. 만화가는 제대로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얘기죠.
다만 A사는 최고단가가 B사보다 높다고 하네요. 강풀이 있으니 아마 당연하겠죠.

그리고 이말년, 기안84를 강풀과 나란히 놓으면 강풀에게 너무 미안해집니다;;;
웹툰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작가인데요. 기안84는 신인 아니던가요?

만화만 그려서 먹고살기가 참 힘든 시장입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작품이 힘든 건 우리나라 뿐만의 문제가 아니니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월급 40만원은 아닙니다. 만화만 그리다가 나가 떨어지라는 거나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