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를 모두 읽으면서 502페이지에 있는 스티븐킹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티븐킹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 같은 사람이야 흔히 그런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만 어느날 난 인육을 먹는 행위에 대한 상상을 했어요.

만일 누가 바위뿐인 무인도로 혼자 표류해 올라갔다면, 그는 자신의 몸을 뜯어 먹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할까요?

 

가히 스티븐킹만이 할수 있는 상상력인것 같습니다.

이런 기발함은 어디서 나올까요?

작가는 99% 영감과 1%의 노력이라는 말도 스티븐킹에게는 맞을듯 합니다.

 

 

 

새해첫 완독책이 이책이 되고 말았습니다.ㅎ

돈키호테는 ing~ 상태고

 

 

별점은 ★★★ 줍니다.

이유는 다양한 내용으로 체워져 있지만 안정효 작가가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유명작가, 작품속에의 글을 제시하며 소설작법의 합리성을 강조를 하는데

이상하게 그런 예시가 너무 많다보니 그렇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간결함을 주장하면서 많은 예시는 500페이지에 이르다 보니 구차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러나 작가를 거쳐간 주옥같은 책들의 나열은 앞으로의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을소설을 쓰기 위한 길잡이처럼  방향을 제시해주기는 합니다.

 

다음번에는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 사족 : 글쓰기 만보 독후느낌에 사족을 단다면...

작법에 능통하다고 해서 걸작이 나오는것이 아니라는것입니다. 물론 안작가를 폄하 하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번역가로서 날리고 있는 안작가가 소설가 안정효 보다는 났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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