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개인적인 기대와는 조금 다른 책이더군요. 풀 스로틀 밟고 달리는, 그런 스타일의 소설을 상상했는데, 이 책은 작가가 술 몇 잔 걸치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쓴 책 같아요.


같은 정신나간 글이라도 다카하시 겐이치로처럼 아예 점프, 점프하는 것이 아니고 초여름 밤에 술 한 병을 기분 좋게 마시고 비척비척 걷는 그런 느낌이예요. 


너무 추성작인 표현이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공부가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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