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교토 나라 여행

1. 교토 길게, 나라는 하루면 될 거 같네요. 비슷하게 절투성이(--)인데 분위기는 달라요.
2. 어차피 교토나 나라의 관광지는 오후 4시 언저리면 다 닫으니까 (그리고 겨울이라 그때면 다 어두워지기도 하고) 오사카에 숙소 잡고 오사카 시내는 저녁부터 밤까지 구경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어차피 오사카 시내는 먹고 사고.... 위주니까, 그때 분위기가 더 날 수도..
3. 아이패드 들고 다니실꺼면 3G 무제한 해 가셔도 나쁘진 않겠네요. 하루에 만원. 네비기능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와이파이(일본 에그) 는 확실히 속도가 빠르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고 들고 다닐께 너무 많아서 비추.
4. 수족관 - 아마도 카이유칸 말씀이신 듯. 볼만 합니다. 근처에 있는 산토리 미술관도 꼭 체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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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교토만 4박 5일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숙소는 다이마루 백화점 근처 도요코인에 묵었는데 교통이 아주 편리했고요. 기억에 남는 곳 두 군데만 들자면
1. 니시키 시장: 번화가에서 한 블록 들어간 곳에 깔끔한 재래시장이 펼쳐지는데 구경할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해서 재밌었어요.
2. 아라시야마: 교토에서 전철로 20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옛날 귀족들의 휴양지였다고 하더군요. 가족들이 일본 온천 매니아라 어디가나 꼭 료칸을 가는데 여기 있는 료칸에서 일박했습니다. 유후인이나 구로카와, 노보리베츠 같이 온천이 주된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 기분내는데는 손색이 없었어요. 비싼 것은 사실인데 1일 2식 포함이라고 생각하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어요. 그냥 온천만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료칸들도 있을거에요. 아라시야마에는 "오코치산소"라는 어느 배우가 지은 별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대숲을 바라보면 마셨던 차 한 잔이 기억나네요.

3. 교토에 관심이 있으시면 때때로 교토(조경자)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4. 교토에 주문하면 그때 그때 만드는 모나카로 유명한 "간센도"라는 곳이 있다는데 저도 가보지는 못했네요.

교토가 주목적이시면 일단 교토로 숙소를 잡고 필요하면 한 번 정도 오사카로 숙소를 옮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간사이패스가 최대 3일정도로 알고 있는데 교토-오사카 왕복하는 차비도 꽤 들것 같아서요. 교토 안에서는 주 이동수단이 버스라 버스패스만 끊고 다녀도 충분해요. 나라는 안 가 봤지만 교토 교외에 있는 아라시야마에 가 봤는데 거기도 좋았어요.
그리고 일본에그는 가져가지 마세요. 다른 지역은 괜찮은데 교토에서는 안돼요.

지금 교토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여기 친구들이 교토에서 1시간 거리의 쿠라마라는 지역의 온천에 자주 놀러가더라구요. 1박 하시는데, 10500엔 정도구요. 교토 오시면 1일버스패스 구입하시거나 란덴(노면전차)1일패스 구입하셔서, 여러 명소 다니셔도 좋을 것 같구요. 명소 간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을 거에요. 또, 언제 여행오실지는 모르겠지만 매달 25일에는 키타노텐만구에서 벼룩 시장이 열리고, 매달 21일에는 토우지라는 절(세계문화유산)에서 벼룩 시작이 열려요. 일본 전통적인 골동품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 흥미로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질문 있습니다!
가나자와에도 가보고싶은데 교통편이나 일정상 가볼만할까요?
비와호는 어떨까요?

나라는 하루 정도만 둘러보셔도 될 것 같고 교토에 대부분 시간 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숙박은 교토가 오사카보다는 훨씬 비싼 편이니 민박을 고려하시는 플랜이라면 숙박 금액 부분도 미리 체크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 정도는 고베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차분한 분위기가 좋더군요.

요즘 일본 날씨로 봐서는, 비와호에 가실 때 두툼하게 옷을 챙겨 입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거리적으로는 JR로 금방 가실 수 있구요.

어차피 꽤 길게 가시는거니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하루 넣으세요.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도쿄보다 오사카가 춥습니다 ㄷㄷ) 여행이 길어지면 몸이 지쳐서 후반에는 너무 힘드니 한정된 공간에서 많이 이동안하면서 놀기에 좋지요.

고베 가시면서 아침 일찍 '히메지성'을 갔다가 거꾸로 돌아오면서 중간에 '아카시 해협대교' 보고 고베로 와서 놀다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알차게 쓸 수 있습니다.

패스는 지금 같은 일정이면 일단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이 제일 만만하긴 하네요. 연속으로 안 써도 되고..

한겨울의 비와호는.. 글쎄 쓸쓸할 것 같은데.. (엄청나게 춥고요)

히메지성은 지금 공사중이지 않나요? 2014년이던가 하여간 꽤 긴 기간이었어요. 교토-오사카 코스를 두 번 갔었는데 세 번째 간다면 교토에만 묵을 거 같아요. 그만큼 좋더라고요. 오사카 왔다 갔다 하는 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피곤하기도 해요. 저는 여름에 가서 그랬는지 교토에 밤늦게 볼 게 많아서 오사카 돌아가면 밤11시라 본 게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