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죠.

 

각자 그런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말하니까요.

 

저도 어려울뿐, 아예 말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요.

 

예컨대, 저 스스로 부족하고 어쩔수 없는 사람이라는 자기연민의 말 같은거요.

 

문제가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모를수는 있어도.

 

그래도 그런 자신을 대체로 좋아하고 지내죠. 이런 나라도, 그리고 이런 나니까 오히려 같은 기분으로 지냅니다.

 

 

그런데, 그게 무너질때도 있어요.

 

자신이 싫어지는거죠.

 

왜 이런 성향의 사람일까 하고, 퍼스널리티 자체에 회의가 들 때가 있어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바꿔심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어려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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