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2 바낭

2012.01.19 12:53

방은 따숩고 조회 수:1552

게시판이 버벅대면 평소보다 더 긴 바낭이 하고 싶어집니다. 지금 좀 버벅대죠?


심즈3는 별로 안 땡겨서 깔지 않았고 지금도 심즈2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언제까지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1대,2대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여 봤는데 53대까지 가봤습니다.--; 한 번에 오래는 못 하고 한 번 하면 심즈 시간으로 만 사흘을 채우고 지쳐서 못 하죠. 사흘이 지나면 멀미가 나는데 끄고 나면 또 고 사흘을 다시 돌리고 싶으니 참 이상한 게임입니다.


요걸 잠들기 전에 하려고 넷북에 깔았더니만 화려한 외출과 못말리는 캠퍼스 이후로는 잘 안 돌아가더군요. 의상이나 핵 등등도 추가하면 다운되지만 핵 안 쓰고 패키지 추가 안 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등등의 문제는 없어요. 

그래도 넷북 말고 폰에서 돌아가면 좋겠다 하던 중에 안드로이드용이 있다고 해서 깔려 했더니 갤럭시탭은 안 된답니다. 검색해 보면 종종 갤럭시탭으로 한다는 포스팅이 보이는데, 어떻게 까느냐는 질문도 비슷한 빈도로 보이는 걸 보면 현재 순정에서는 지원이 안 되는 모양이에요. 마켓에서 런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수전증으로 검색어를 잘못 넣었을 수도 있지만 매번 잘못 친다는 건 이상하죠.

폰으로는 되는 걸로 아는데 저는 이미 작은 화면을 볼 수 없게 된지라.;_; LTE인지 요새 협찬 엄청나게 넣는 그 크고 아름다운 폰으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현재는 마당에 꽃밭을 만들었더니 잡초와 벌레 때문에 주부 심이 늘 바쁩니다. 아기를 여섯 명 출산해서 출산 휴가를 모아 보니까 계속 집에 있어도 되거든요. 집에 하루 종일 있는데도 마당 관리를 혼자 못 해요. 물론 설거지 쓰레기통 비우기 침대정리 등등 경험치 오르지 않는 모든 동작을 다 시키고 있기도 하지만 마당 관리에 시간이 꽤 들긴 듭니다. 까짓 치트키로 벌레 제거해 버리고 바닥재로 삭 마당까지 덮으면 잡초는 안 나는데 그런 게 없으면 또 게임하는 재미가 없지요. 


유령이 떠돌고 있을 때 비석을 제거하려고 하면 '사용 중인 아이템은 제거할 수 없습니다' , 죽은 심을 살려내고 나면 '다시 심이 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라는 식의 개그, 청소년 심의 관계지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임신한 심이 쉽게 지치고,벌레 치우다 보면 전염병에 걸리는 등등의 설정이 이 게임 정말 신경 많이 써서 만들었구나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론은, '갤럭시탭으로 심즈 하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74
126471 영어하는 음바페 new daviddain 2024.06.14 6
126470 프레임드 new Lunagazer 2024.06.14 8
126469 유튜브 자동번역 재미있네요 new daviddain 2024.06.14 48
126468 Mark Forster - Au Revoir [1] new catgotmy 2024.06.14 49
126467 올해 오스카 명예상 수상자들은... [1] new 조성용 2024.06.14 142
126466 [넷플릭스바낭] 오늘 본 영화의 장르를 나는 아직 알지 못... '신체찾기' 잡담 로이배티 2024.06.14 158
126465 [퍼옴]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 도입부. [1] update jeremy 2024.06.13 158
126464 [왓챠바낭] B급 취향이 아니라 그냥 B급 호러, '독솔져'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6.13 142
12646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update 조성용 2024.06.13 273
126462 80년대 브랫팩 다큐멘터리가 나오네요 LadyBird 2024.06.13 120
126461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1,2 (스포) heiki 2024.06.13 168
126460 러시아어 안젤리나 다닐로바 [1] catgotmy 2024.06.13 147
126459 프레임드 #825 [4] update Lunagazer 2024.06.13 42
126458 매드맥스의 세계 [4] 돌도끼 2024.06.13 259
126457 쓸데없는 질문 ㅡ 조코비치가 잘생겼나요? [6] daviddain 2024.06.13 172
126456 에스파의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3 142
126455 넷플릭스의 진정한 가치 catgotmy 2024.06.12 233
126454 일본과 독일에 대해 catgotmy 2024.06.12 134
126453 프레임드 #824 [4] Lunagazer 2024.06.12 43
126452 Love is an open door 프랑스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 catgotmy 2024.06.12 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