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1/20/6822688.html?cloc=nnc

 

개인적으로 최고의 라디오 영화토크진행은 김세원 씨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80년대 영화평론가 고 정영일 선생과의 1주일에 한 번 하는 영화이야기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때 이 방송시간이 좋았던 이유는 당시 KBS 명화극장 주간예고를 정영일 선생이 했었는데

영화의 요점을 아주 적절하게 불필요한 말 없이 핵심을 잘 나타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영화예고에서 못한 말은 KBS2 라디오 김세원의 영화음악 시간에 꼼꼼하게 이야기해주는데
단순 국외잡지에서 나오는(당시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국외영화잡지 의존도가 높던 시절)정보를 이야기 해주는 게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때 기억나는 토크가 정영일 선생 왈 영화는 신용이 올라가는 것 모두 끝날 때까지 나가면 안 된다.
영화는 마지막에 음악도 품 타임 나오고 심지어 핵심은 뒤에 나올 수도 있다.
그 예가 메릴린 먼로의 뜨거운 것이다 등등……. (Nobody is perfect)


영화를 보는 심미안 적인 이야기들이 듬뿍 담긴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김세원 씨의 감성 어린 목소리는 대단했죠.
아직도 짝이라는 프로에 해설로 나오는 걸 종종 보게 되는데
목소리 뉘앙스는 많이 바뀌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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