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1 09:56
1. 분명히 방학은 방학인데 방학이 아닌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270분의 압박이 꽤 셌던 2주였는데 모 오늘이 마지막이니 다행이죠. 왜 거절을 못해서 제 몸이 축나야하는 건지. ㅠㅠ (이비인후과에 도라지액에, 배즙에 고생했습니다. ) 그리고. 또다시 이력서와 면접과 거절과 기다림을 겪어야하게 되었습니다. 모 어디든 일할 곳이야 있겠지만 또 그런 일들을 겪는 건 참 별로네요. 지금 있던 곳에서 꽤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헤어져야해서 솔직히 아쉬운 마음도 가득하구요.
2. 홍홍 연애가 꽤 재미지군요. 감정과 감정이 맞닿는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소중하게 여길 사람이 있다는 것 또 나또한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게 소중합니다. 결혼도 올해에는 해야되겠죠? 30대라서가 아니라 같이 모든 걸 공유하고 싶어지니까요. 궁금합니다. 그의 여러가지가 +_+
3. 피곤한 와중에 김여진씨가 하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고 왔습니다. 내 몸과 맘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그리고 '셜록'을 시즌1부터 다시 보고 있습니다. 아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ㅜㅜ
4. 여튼 피곤하고 피곤하고 또 피곤한 시간들이지만 충만하게 나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퇴근 후에 아프신 엄마 대신 아버지와 장을 보러갈 듯 합니다. 생각만해도 쑥쓰럽지만요. -_-
연휴 잘들 보내세요. 전 일단 자고 또 자고 자돼님이 올리신 리스트를 지워가며 TV를 보다가 인도네시아로 일주일동안 떠날 껍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