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2 17:18
아부지: "대단히 좋은" 영화가 있다가 새벽2시에 한다는데 볼까 말까?
me: (종편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제목이 뭔데?
아부지: 아이엠러브?
me: 잉? 그영화 작년에 극장개봉한 영환데 벌써? 근데 그거 진짜 좋아. 볼만 해.
(침튀기며 역설) 거기 나오는 여배우가 연기파배운데 영국귀족 출신이고 케임브리지를 나와서 연극을 하다가~ 우아한 여자고~
아부지: 저번에 봤던 그 삐쩍 마르고 키큰 여자냐? 영아담에 나왔던?
me: 어? 맞아. 영아담 아빠랑 같이 봤지? 맞아 그 여자.(그때도 내가 장광설로 설명했나보구나)
*** 영화감상 ***
(보는 내내 영아담의 그여자하고 완전 딴판으로 생겼다, 여배우 하기엔 키가 너무크다~ 평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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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저 여자는 불륜 전문이냐? ㅎㅎ... 그것도 젊은 남자들 하고만...
me: (헉!) 아니, 그건 아니지! 그런 역할만 한것도 아니고~ (....이게 아닌데) 아니, 아빠! 영화 잘 봐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