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2 20:07
뭐 오늘 순위도 좀 의외라는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우선 순서대로,
적우: 노래 괜찮았던 거 같아요. 오늘 적우나 신효범이나 거미는 기존의 나가수 스런 편곡을 안하거나 덜 하고, 원곡 그대로 느낌을 살리는 거 같았는데
개인적으론 그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놈의 반전이나 변신이니 폭발이니... 노래에서 그런 거 기대하면서 듣고싶진 않아요;
윤민수: 윤민수 노래에 이제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목상태가 안좋다 안좋다하더니 정말 안좋게 들리더군요. 순위가 예상 보다 높았는데 명예졸업을 위한
응원정도로 생각했습니다.(그럼 장혜진은?)
테이: 곡이 산만했어요. 뭐하자는 건지.... 전 보사노바가 좋았는데 말이죠. 순위 발표할 때마다 테이가 불쌍해서 감정이입하고 봤습니다;;;
김연우는 정말 화려하게 탈락해서 명예도 얻고 예능도 전부 출연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조규찬도 나름 동정여론과 그의 음악관을 인정하는 듯한 응원이 많았는데....
테이는 정말 ㅠㅠ;;;;; 다시 철권만 하는 걸까요;
신효범: 전 원래 신효범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오늘 노래 초반부에는 정말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노래를 정말 편하게 나오듯이 부르더라구요;(음악적 소양이 없어서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네요) 와 노래 잘하는 구나 이런 생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예상 보다 낮은 순위에 조금 놀랐고요.
김경호: 자문위원단도 좋게 평하고 순위도 높았는데... 음 잘 모르겠어요. 제가 예전에 YB 에대해서 계속 지겹다라는 반응을 한 적이 있는데 김경호는 YB보다 좀 더한 느낌도 들어요.
제가 메탈이나 락쪽을 잘 모르니 (다른 거도 잘 모르지만) 할 말은 없습니다만, 퍼포먼스도 우려먹기같고 그냥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순위도 좀 팬심이 들어가지않았나 음모론을 생각도 했고요.
거미: 전 원래 거미를 그다지 안 좋아했고 그리고 나가수에서 거미의 무대를 보고도 그다지 애정을 가지거나 호감을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대는 꽤 좋았어요.
남들 다 아는 곡을 가지고 부담도 컸을 텐데 무난히 잘 부르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박완규 : 이번 경연에서 박완규의 무대가 워낙 좋았더라~라는 얘길 듣고 엄청 기대치를 높였는데, 그 기대치만큼은 아니라서 실망했습니다. (마치 인크레더블을 몇 년 간 기대하고 보러갔다가 실망한 느낌이랄까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존의 나가수식 편곡에서 좀 벗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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