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실상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영화 자체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안성기는 드라마틱한 연기톤이 아닌 되게 디테일한 표정이나 말투나 몸의 표현같은 부분으로 명연을 벌이더군요..요근래 한국영화 남주 캐릭 중에 가장 리얼하고 독특하고..실제 인물이 있다는 게 이런 힘을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멋지구리하더군요..

 

특히..저는 초반에 당당하던 김경호 교수가 일주일간 면회금지당하고 난 뒤 가족들과 변호인을 만날때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나온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별다른 설명스러운 대사도 화려한 울부짖음도 아닌 침울해진 모습만으로 그간의 고초를 정말 온몸으로 표현하는 게 안성기 연기의 새로운 장을 본 것 같더군요..

 

그거에 대비되는 멋진 연기는 문성근님..정말 악당스러운 대법관(적당히 속물스러우면서 가식스러우면서..)을 나름 화려하게 표현하더군요..표정연기도 많고..목소리 톤도 되게 캐릭터스럽게 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참 재밌게 본 인상적인 작품입니다..투박스러운 부분은 분명 존재하지만..

 

김경호 교수 캐릭은 아주 인상적인 남주 연기가 나오지 않는 한..올해말 남우주연상 연기 갈만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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