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6 08:22
저 미국식 막가파 저질 코미디 되게 좋아하는데요.
정말이지 이 영화는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그야말로 쓰레기같은 영화였다는.
웨딩 크레셔 감독과 행오버 각본가가 만나 만든 영화인데 두 영화의 단점만 모인것 같아요.
작정하고 갈데까지 가기는 하는데 도발을 위한 도발로 전락할 때가 많아서 희열감은 전혀 안 들고
짜증만 부추겨요. 두 남자의 영혼이 바뀐다는 뻔한 설정 하에 말도 안 돼는 전개,
앞뒤가 전혀 안 맞는 전환, 말끝마다 욕을 달고 사는 제이슨 베이트먼 캐릭(라이언 라이놀즈의 영혼이 들어간).
보는 내내 언제 끝나나 싶었습니다. 무등급판으로 봐서 미국 개봉판보다 12분 더 긴 버전으로 봤는데
아기를 막 다루는 유머가 끝없이 나와 불쾌하더군요.
행 오버와 웨딩 크레셔는 재밌게 봤는데 체인지 업은 작가의 한계, 안일한 연출이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행 오버와 웨딩 크레셔의 연장선격인 이야기에요. 행 오버는 결혼 전 총각파티 즐기는 남자들이 난리법석 떠는
얘기고 웨딩 크레셔도 결혼과 관련된 영화라면 체인지 업은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죠.
세 영화를 보면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하고 착한데
작가의 여성 판타지인듯 싶어요. 다들 너무 착해요.
2012.01.26 09:50
2012.01.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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