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6 10:33
밑에 YS 이야기가 나와서 YS 실언록을 다시 펼쳐 보았어요. YS는 재임 기간 중 실언을 많이 했던 것으로 유명하죠.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미국에선 아들 부시도 실언을 많이 해서 책까지 출판되었다고 하던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 "비핵지대화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는 전술핵도 포함되는지요?"
"원자로 말씀입니까?"
"전술핵, 핵무기 말입니다."
그는 반복되는 질문을 받고 결국 "아, 모른다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87년 관훈클럽 토론때)
▶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이 되면 강원도의 아름다운 지하자원을
개발해"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풍부한 지하자원 --> 아름다운 지하자원)
▶ 대만의 이등휘총통이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대만의 이붕(중국총리)총리가......"라고 했다. 옆에 있던
측근들이 재빨리 귀엣말을 했다. 곧 이어진 김후보의 정정발언은 "이등
총통이"로 나왔다.
▶ 우즈베기스탄 방문시 대통령 카로모프를 악착같이 카리모스라고 불러댔다.
▶ 당시 어려운 수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6백억불 수출에 8백억불 수입을
"지금 2백억불이나 흑자가 나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적자로 돌아서게......" 8백억불과 6백억불 뺄샘을 다시
틀린다." 올해 1백억불 적자를 반드시 흑자로 돌리겠습니다."
▶ 남해안 양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치어를 방류하면서, '방류'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자 "치어를 ...... 어떤 의미에서는 심는것이라고 할 수
있지."라는 명언(?)을 남겼다.
▶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다."
▶ "황영작(황영조)와 여복순(여갑순)"
▶ "우르과이 사태(라운드)"
▶ "남녀간에 구분(구별)은 있어도 구별(차별)이 있어서는"
▶ "지금 박정희대통령의 상가(생가)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 "정몽준(전봉준) 장군 고택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상속세)를"
▶ "역사의 아이노리(아이러니)"
▶ "나는 공작정치의 노예(피해자)였다."
▶ "20억 인구를 가진 중국과 수교를 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 서울 구로 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결식(缺食)아동'을
'걸식(乞食) 아동'이라고 잘못 표현
'김영삼 이데올로기(강준만 著)' 中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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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5:00
그런데 뒷부분 몇 개는 실언일 수도 있지만 강한 경상도 억양 내지는 발음 문제랑 상관있어 보이는걸요. 결식/ 걸식 같은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