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도 있지만 나쁜 남자에서 중요하다는건 '나쁘다'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다는 겁니다.
착하면 좋겠지만 매력이 있다면 나쁜 남자가 더 낫다~ 라는거죠.
그 이유는 제 경우에 특정지을 수도 있겠지만
그 매력이라는게 나쁜 사람에게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요.

매력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인 가치는 있습니다.
외모가 깔끔했음 좋겠어~ 같은 가치 말이에요. 키가 크고 근육이 있고 같은 개인차가 크게 생기지 않는 가치죠.

그럼 성격에서는? 보통 사람을 매력적이게 하는 부분은 자기애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자기애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죠. 하지만 우유부단하고 중심도 없고 끌려다니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없는 사람이 자기애가 있다고 보기 힘들겠죠.
우리가 착한 남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한 그것들이요.

자기 것을 쟁취하고, 스스로를 챙길줄 아는 사람.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
그런 자기애가 강해지면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이게 제가 보는 매력적인, 하지만 나쁜 남자예요.


이 경우 타인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기 때문에 착한 남자들의 행동 패턴과 좀 다른 성향을 보여줍니다.
여자친구에게 잘 맞춰준다거나, 어리광과 투정과 화를 다 감싸준다거나 하지 못하게 되죠.
상대를 사랑하지 않고 가지고 놀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게 아니라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자기 여자한테도 잘 못하게 되는거예요.

자기를 사랑하면서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네 물론 베스트죠.
그런데 인간은 두가지를 다 가질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착하고 밍밍한 남자보다 나쁜듯하지만 매력적인 남자를 선택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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