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15:09
타자화, 여성성 착취, 마초적 여성관이니 온갖 키워드를 동원하는 글들을 쭈욱 읽어보니.
정작 비판(비난) 편 쪽의 분들이 암묵적으로. 무언의 무의식적 연대로부터 침묵하는 본질이 있더군요.
나꼼수 비키니 사태의 본질은 이겁니다.
1. 나꼼수와 비키니팬들은 스타와 그루피들끼리만의 룰 아래서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코피 퐉~ 이런 표현은 남자들이 여성을 찬사하는 유쾌한 표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여성성을 과시하는 것 또한 숨겨두기 아까운 아름다움을 타고난 이들이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할 수 있는 최대효과의 무력 시위인겁니다.
2. 이제 이 놀이판이 배알꼴리는 부류는 크게 2부류입니다.
(1) 대중들에게 먹히는 나꼼수의 쌈마이와 파격, 마초이즘, 예능감, 스타덤을 수용할 수 없는 정치 진영들
(2) 여성은 진보의 치어리더이기를 거부하는(거부당한) 여성 부류
2-1. 나꼼수의 소멸을 원하는 수꼴 극우진영과 진보신당 쪽 극좌진영은 신났습니다.
공교롭게 둘다 애정결핍이 컴플렉스인 진영이에요.
수꼴들이야 여성들로부터 자발적 애정공세를 받은 적도 없어서 돈과 권력으로 여성을 착취하는 성범죄자들로 넘쳐나는 곳이고.
극좌들은 정치적 무능으로 대중들에게 거부당해서 소멸하는 참이니 거대지분인 나꼼수 지분을 먹기 위해 열심인거고요.
2-2. 왜 여성들이 '여성성을 이용한 진보의 치어리더이기를 거부한다'며 공격하는걸까요.
그 주체들은 여성성에 컴플렉스를 느끼는 부류 = 여성성이 없는(혹은 거부하는) 여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성성이 진보의 무기가 될때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같은 여성이면서 내세울 여성성이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일명 슴부격차로 인한 여성내의 분열.이라는 키워드 이외에는 단순적절함을 찾기가 힘듭니다.
외국의 모피코트 누드시위만 봐도 개념있는 정치관을 드러내는데 여성성은 대단히 훌륭한 사회적 무기로 작용합니다.
오히려 강력한 여성성은 실제 본질과는 상관없는 거품의 환상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 나경원.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여성성을 거부하고 거세한 여성들은 소외감, 분노, 부러움. 유전적인 본능에서 나오는 질투에 괴롭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여성성을 거세한 부류가 아니라 거세할 여성성이 없는 부류들이 더욱 분노하는게 맞는 말이겠죠.
진보의 치어리더임을 거부한다? 치어리더가 될 수나 있기나 하는 말일까요? 아무나 치어리더한대요? 치어리더 비하발언 쩝니다.
오오 연탄재 치어리더 발로 차지마라. 너는 언제 연탄 치어리더처럼 많은 남성들을 따뜻하게 해준 적이 있느냐
안그래도 취업시장이나 연애시장에서 찬밥 대접 받는 것도 서러운데
외모와는 상관없이 PC해야할 정치판 안에서도 여성성이 들어와서 판을 흐려? 아오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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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걍 한국 특유의 유교적 문화가 페미니즘과 뒤범벅이 되어서 발생하는 해프닝이라고 봅니다. 굳이이름을 붙이자면 "유교적 페미니즘"?